아무말대잔치

넷플릭스 NFLX 경영진이 3분기 가입자 증가 가이던스를 250만명으로 제시했다. 근데 이게 월가 전망치를 대폭하회한 수치이다. 월가에서 전망한 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기대치는 500만명이었다. 기관 전망치를 하회함에 따라 넷플릭스 주가는 단기적으로 상승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3분기 가입자가 기대치보다 못나오더라도 올해 이미 많은 신규 가입자를 확보한 상황이라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2020년 코로나 팬더믹으로 오리지날 컨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2021년에는 이 부분이 개선될 전망이다. 어차피 2020년에는 경쟁사들도 오리지날 작품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어서 이부분은 별문제가 없다. 넷플릭스 미국 내 이용자 비중은 57%라고 한다. 1.93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했..

정부가 진행하려는 한국판 뉴딜 그린 뉴딜 방향성 중에 공공시설 에너지제로화가 있다. 이게 '그린 리모델링' 이 포함되는데 공공건물에 풍력발전, 태양열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설치하고, 고성능 단열재를 갖추어 친환경적이고 고효율 에너지 건물을 만드는 사업이다. 신축 건물은 당연히 해당되고, 기존 건물도 대규모 리모델링 작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대상이되는 공공임대주택 규모만해도 22만호에 이른다. 이중 노후 임대 주택 리모델링 18만여호에 리모델링을 통한 단열재 보강 등의 작업이 2022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5천억원 이상의 규모다. 기존의 연간 건축용 단열재 시장은 1조5천억원이고, 준불연 이상의 단열재 시장이 6천억원 규모인데. 정부 예산을 통해 단열재 시장이 2배로 커지게 된다. 이에 따..

삼성SDI가 오늘 3.97%나 갭상승하며 훈훈하게 장마감했다. 삼성SDI 2분기 실적발표가 긍정적으로 시장에 받아드려진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SDI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 1038억원 yoy -34%,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 434억원 yoy -70.8%로 수치로만 보면 좀 암울한 결과인데. 컨센서스가 708억원이었던터라 어닝서프라이즈급 결과가 되었다. 삼성SDI는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테슬라향 전지 공급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근 원형전지 시장에서 전기차용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여러 OEM과 협력을 논의 중' 이라면서 특정 업체를 언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V용 원형전지 매출은 올해보다는 2021년에 신규 프로젝트가 다양하게 시작되면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에는..

기업은행 2분기 실적이 나왔다.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 31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 하회하기는 했는데. 이정도면 선방한거로 보여진다. 실적 감소 요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전입액을 1612억원이나 책정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누적 대손율은 0.61%로 1분기보다 4bp 증가했다. 대출이나 부도율 관련 충당금 뿐 아니라 라임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 사모펀드 2건에 대한 예상 손해배상액도 2분기에 비용으로 반영되었다. 406억원이다. 이처럼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이지만 내용을 보면 비용을 미리 털어버려 하반기 실적 전망을 밝게 해준다. 기업은행은 코로나 소상공인 대출 등 정부 보증 대출의 수혜 은행이었다. 원화 대출이 1분기보다 +5.4%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7.6% 증..

요즘 인플레이션 헤지 방법 찾아보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기간에는 금, 은 등 원자재 및 금속 류가 유리하다고 해서 떠오른 아이디어였다. 바로 POSCO 포스코 종목을 사면 되지 않을까 싶었던거다. 그래서 포스코 주가 장기 차트를 연준 금리 차트랑 비교해봤다. 어머 이게 뭐야...? 거의 연동인데? 미쳤네 ㅋㅋㅋㅋ. 금리가 올라가면 증시에는 악재라고들 하는데 포스코는 다른거 같다. 금리가 올라가면 원자재인 철강 가격이 오르고 그 마진을 그대로 수익으로 남겨먹는듯 하다. 마지막 차트는 달러/원화 환율 차트다. 연관성이 있으려나 해서 같이 넣었는데. 포스코 실적 좋으려면 원화 강세가 낫지 않나 싶었는데 또 철강원석은 수입해서 쓰는거니까 상충되서 눈에 띄는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게다가 포스코 장점은 고배당주라..

오늘 시장이 좋은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코로나 백신이 개발된 것도 아니고만 아시아나항공 관련주가 폭등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중심축인 아시아나IDT 상한가에 아시아나항공도 +23% 급등하면서 상한가 찍을거 같고, 아시아나항공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모기업 금호산업도 상한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반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동이 없어서 매각 관련 이슈는 아닌듯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급등 때문인지 항공주들이 같이 요동치고 있다. 숨넘어가고 있는 LCC 종목 중에 하나인 티웨이항공도 +9%대 급등이고, 진에어, 대한항공, 제주항공도 분위기가 좋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뉴스가 딱히 나온게 없는데 뭔가 결정된 소식이 엠바고 걸려있는거 같다. 찌라시 도는것도 없으니 궁금하구만. 기간산업안정자금으로 항공주 지원하기로..

오늘 코스피 현물 선물 2% 넘게 급등하면서 시장이 미쳐 날뛰고, 삼성전자도 5% 넘게 급등하고하길래 뭔일이야 찾아보니까. 달러인덱스가 2년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달러인덱스는 전세계 주요 화폐 (6개던가?) 대비 달러의 가치를 표시한건데 저게 약세로 가면 미국 증시에는 악재고. 이머징마켓 쪽에는 호재다. 달러가 미국을 빠져나와 전세계로 갈거라는 말이다. 그래서인가 오늘 외국인들이 그간은 보통 선물을 사면 현물을 팔고 아니면 반대로 하곤 했는데 오늘 현물 선물 동시 매수하면서 폭풍 쇼핑을 했다. 삼성전자 5% 급등이 인상적인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SK텔레콤도 3%대 오르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고르게 외인 수급이 들어오는 느낌이다. 오늘 코스피 200 선물 지수 ..

주식 투자 100% 올인 전략은 하락장이나, 금리 인상 사이클에 폭격맞는다는 말이 있어서 인플레이션 헷지 (= 금리 인상 헷지) 방법 찾아봄. 인플레이션 발생 (=물가 상승) 시 자산에 따른 상관계수는 주식, 채권, 현금, 원자재 중에 원자재가 가장 높다. 금, 은 등을 말하는데 현재(2020년) 코로나 시국에는 뜬금없게도 제로금리인데 금과 은 가격이 미친듯이 폭등 중이라 선제적 투자에 나서기 좀 망설여진다. 이후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현금과의 상관도가 높다고 한다. 근데 물가 상승기에 현금 보유하면 가치 폭락하는거 아닌가? 자산을 쥐고 있어야지 않아? CPI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말하는거고. 저게 높으면 물가 상승기 = 인플레이션 발생 중인거다. 미국 쪽을 봐야할텐데. 그냥 봐서는 상관성을 모르것다. 어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존리 대표에 대하여 호불호가 심하다고는 하지만 꽤 인상적이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내용이라 정리해본다. 존리 대표는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인 척 하지 말라고 말한다. 신용카드 없애고, 자동차를 사지 말고, 집을 사지 말고, 그 돈으로 주식을 사라고 (분할매수 하라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고, 커피를 한두 잔 마시는 사람이 담배와 커피를 끊고 아낀 돈으로 매일 1만원씩 모아 1989년부터 30년간 꾸준히 삼성전자 주식을 사모았다고 치자. 실제 한달에 30만원 주식투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하면 30년이 지난 지금 그는 85억원의 자산가가 됐다. 원금은 1억원 정도다...

나 이거 사실 구조적인 이해는 여전히 잘 모르겠는데, 주식 60 채권 40 으로 구성하는 60 40 포트폴리오가 상승장에도 먹고 하락장에도 먹는 (손실을 덜 보는) 꿀 주식투자 포트폴리오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주식이 채권보다 수익률은 높지만 하락장에 변동성 때문에 손실이 생기니까 그걸 채권으로 헷지하는 구조라고 한다. 좀 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찾는 사람들은 영구 포트폴리오 (Permanent Portfolio) 라고 주식 25, 장기채권 25, 현금 25, 금 25로 4분할하는 방식도 인기가 많다. 채권은 디플레이션 기간(금리 하락 기간)에 수익률을 보전해주고, 현금은 경기 침체 시 추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금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자산 가치를 보호해준다. 그래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일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