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후 장막판 폭락했다가 다시 반등? 매일매일 팝콘각 나오는 에스엠 하이브 카카오 소식!

 

에스엠 6일 1분봉. 미쳐버린 무빙을 보여주었다.

 

지난 주 카카오의 에스엠 유상증자가 공중분해 되면서 장 초반부터 폭락하지 않을까 예상해보았는데 살짝 흐르나 싶더니 누가 물량 다 줍줍하면서 모아갔다. 결과적으로 보면 외국인 수급같음. 기타법인 매수가 오늘도 좀 있는데 큰 수치는 아님. 오늘도 기관은 매도였고 개인과 외국인이 물량 가져감.

 

오전에 물량 싹쓰리 움직임 나오면서 우리가 모르는 루머가 돌아다니나 했는데 오후 장마감 직전에 또 뜬금 투매가 나오더니 그걸 또 누가 싹 다 받아감. 뭔 난리래;; 저거 들어갔다가는 머리털이 남아나질 않을거 같다.

 

하루 동안 에스엠 관련 뉴스가 마구 쏟아졌는데 대충 정리하면 아래와 같음.

 

 

 

 

1) 카카오 긴급 이사회 개최설

: 카카오가 에스엠 경영권 인수 관련 협의를 위하여 6일 저녁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려다가 이게 정보가 새면서 취소했다는 뉴스가 낮에 나옴. 정보가 유출되건말건 이사회 취소할 이유가 되나? 그냥 뭘 결정해야할지 멘붕인 상태 같은데...? 암튼 카카오가 에스엠 경영권 인수 의지로 느껴졌는지 낮 동안의 에스엠 주가는 비교적 안정감있는 맛이었음.

 

그리고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우호법인의 에스엠 물량을 블록딜해서 단숨에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데고 제기. 공개매수를 먼저하면 블록딜을 못하니까 일단 블록딜로 지분 확보하고 공개매수 선언하지 않겠냐 이런 추측인듯.

 

현재까지 하이브가 확보한 에스엠 지분 및 우호 지분 총량은 약 19.5% 정도로 알려짐. 카카오의 에스엠 지분은 기타법인이 카카오와 전혀 연관이 없다는 전제 하에 0%.

 

 

 

 

2) 하이브, 기관들에 에스엠 지분 블록딜 권유 루머

이게 그냥 루머가 돈게 아니라 이런 루머가 돈다고 에스엠이 언론에 밝힘.

 

"하이브가 SM 주식 25.0%를 취득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단행했으나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자 일부 운용사에게 우호법인을 통한 SM 주식 블록딜을 권유하는 등 추가 주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루머가 시장에서 돌고 있다" by 에스엠

 

에스엠은 하이브가 지난 번에 공개매수를 진행했는데도 이번에 블록딜 물량을 받아가면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라면서 맹 비난. 근데 웃기는게 나 주식 텔레그램 엄청 많이 하는데 내 정보망 안에는 이 소식을 미리 접하지 못했음. 사실상 이 루머를 확산시킨 주체가 에스엠이 되어버림 ㅋㅋㅋㅋ. 참고로 6개월간 10인 이상의 자로부터 장외거래를 통해 5% 이상의 상장회사 발행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반드시 공개매수를 통해서만 취득해야 한다고 함.

 

 

 

 

3) 하이브, 블록딜 권유한적 없다 오피셜.

하이브는 증거도 없이 루머에 근거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미숙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에스엠에 훈수. 에스엠 측에 그런 루머가 돌아다닌다면 우리(하이브)가 어떤 법인들에 딜을 제안했는지 명단 까보라고 함. 하이브는 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힘.

 

 

 

 

4) 에스엠, 하이브의 적대적 M&A에도 카카오와 'SM 3.0' 계속 하겠다

라고 밝힘. 근데 이 형님들 아직 분위기 파악 안된거 같은데. 에스엠 대주주는 하이브이고, 에스엠 경영진들 임기는 3월말 주총까지임. 근데 이걸... 한다고? 하이브 측은 카카오와의 유상증자&전환사채가 무산되었으니 사업협력도 즉시 해지하라고 촉구.

 

 

5) 하이브의 에스엠 요구 사항

가처분 결과에 반하는 일체의 행위 금지. 신주인수계약 전환사채인수계약 등 투자계약 즉시 해지. 카카오와 체결한 사업계약 즉시 해지. 카카오 측 지명 이사 후보에 대한 이사회 추천 철회 및 선임 안건 취소 요구

 

 

아무리봐도 카카오랑 에스엠은 멘탈이 좀 나간거 같음. 근데 대충 생각해도 쉽지 않은 전투였는데 그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는데 미리 이후 시나리오를 준비 안했나? 왜 이리 둘다 허둥지둥임? 시총 조단위 회사들이 이러는거 보면 국내 개미로서 참 웃프다.

 

 

 

 

7일은 또 어떤 뉴스가 날 즐겁게 해줄까~?

 

#국내주식 #에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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