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1880억원 횡령 사건이 해당 용의자가 그 돈을 가지고 동진쎄미켐 주식 매수를 했다가 수십억~수백억원 손실을 봤다. 그리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정지가 되고, 동진쎄미켐 매수에 들어간 돈만 회수하면 어떻게든 빠르게 거래정지가 풀리고 회복하지 않겠는가 싶었는데 사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명 '은식이형'으로 불리는 횡령 용의자가 그 돈으로 가족 및 친지들 명의로 집과 건물을 증여하여 돌려놓고 부동산 관련 대출을 청산함. 그리고 튀었음. 친인척에게 넘어갔으니 소송으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임.
추가로 680억원 상당(851kg)의 금괴를 구매한 정황이 나왔다고 뉴스가 뜸. 금괴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없으니까 이거 어디 뭍어놨으면 진짜 골치아파짐. 용의자를 못잡으면 찾을 방법이 없고, 잡더라도 입을 안열면 돈 회수가 어려워짐.
여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거래정지 되면서 금융사들이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의 담보가치를 0원으로 변경했다는 뉴스들이 나옴. 이게 문제인게,
(개인)
개인들이 주식담보대출이나 신용미수를 이용하여 주식투자를 했을 경우 보유 중인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가치가 0원이 되면서 마진콜이 터질 수 있음. 보유 현금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아니면 다른 주식을 급매에 팔아야하는 상황이 생김. 개인 손실 뿐 아니라 시장 매물 압박 발생.
(기관)
오스템임플란트가 우량 회사다 보니까 기관이나 펀드에서도 해당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 근데 이게 주식가치가 0원이 되면 펀드 평가 가치가 급락하니까 고객들의 환매 사태가 벌어짐. 이러면 고객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주기 위해서 다른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아야함. 펀드 가치가 더 하락함. 고객들의 환매가 더 심해짐. (aka. 펀드런) 역시 시장 매물 압박이 발생.
(대주주)
대주주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담보로 대출을 많이 받았음. 1100억원 정도로 추정. 담보가치가 0원이 되면서 대출을 현금 상환해야함. 시장에서는 대주주가 최근 다른 상장사 지분을 매집하고 있었는데 이를 매도하여 대출 상환하지 않겠냐고 추측. 그 회사가 APS홀딩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APS홀딩스 지분을 꾸준히 매집하여 7.64%를 보유. 이걸 대출 상환을 위해서 시장에 매도할 경우 APS홀딩스 주주들도 폭탄을 맞게 됨.
(오스템임플란트)
은행권이 오스템임플란트에 대출한 돈이 2400억원이라고 함. 회사 재정 불안정이 발생하면서 은행권에서 대출 연장을 거부하고 현금 회수에 들어갈 수도 있음. 회사는 흑자가 나는데 당장 현금이 없어서 채무불이행 상황이 터질 수 있음 (흑자도산 가능성)
사건 첫날에는 아니 뭔 회사가 1880억을 개인계좌로 빼가는데도 눈치를 못챘냐, 그리고 그걸 기껏 횡령해서는 인출해서 바로 튄게 아니라 주식투자를 했냐? 주식투자를 했으면 벌어야지 그걸 또 작전주 찌라시 덥썩 물려서는 손실을 냈냐 이러면서 유머 소재로 쓰였는데, 사건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음. 난장판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일까지 일단 거래정지가 유지된다. 해당 결정일은 1월 24일이다.
#국내주식
☆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설정! ☆
★ 애매한 것들에 대한 주관적 고찰 ★
전설의 레전드, 동진쎄미켐 1400억 풀매수한 슈퍼개미 근황
https://sootabucks.tistory.com/4414 [애매한 것들에 대한 주관적 고찰]
대박사건!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급 횡령 터짐, 거래정지 (feat. 동진쎄미켐 슈퍼개미) #임플란트관련주
https://sootabucks.tistory.com/4422 [애매한 것들에 대한 주관적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