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송선재 애널리스트님이 6일 현대글로비스 대주주 지분 매각 건에 대하여 해석해 주셔서 담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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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주 지분 10% 매각. 규제 회피 목적
현대글로비스의 대주주인 정의선/정몽구 지분 10%가 매각되었음이 공시되었다. 매각가는 163,000원(1/5 종가 대비 5.8% 할인)이고, 금액으로는 정의선 2,009억원, 정몽구 4,104억원 등 총 6,113억원이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회피 목적이 큰데, 기존 지분 30% 중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최대 지분인 20%를 남기고 10%는 매각됐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은 전량 매각됐고, 정의선 회장의 지분은 기존 23.3%에서 20.0%로 줄어든다.
■ 지분 인수자는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
인수자는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인데, 사모펀드 칼라일이 출자하여 설립된 SPC이다. 자본금 24원, 자본총계는 4,227억원이고, 하나은행으로부터 2,000억원의 주식담보대출(3년 계약)을 받는다. 자기자금 4,138억원/차입금 1,974억원으로 총 6,113억원의 인수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인수 후 정의선 회장과 공동보유 계약을 체결하여 특별관계자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정의선 회장이 지분 매각 시 동반매각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Tag-along)도 확보한다. 대주주로서는 우호 지분율 변동 없이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긍정적 전망 반영
이번 지분매각은 1)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된 규제를 회피할 수 있게 되고, 2) 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오버행 이슈를 해소시켰으며, 3) 지분 인수자가 사모펀드라는 점에서 현대글로비스의 비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 등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BUY/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
리포트전문)
// 현대글로비스 목표가로 무려 25만원을 제시했는데, 사모펀드가 바보는 아니니 지금보다 오를거라 생각하고 접근한건 맞겠지. 근데 수급적으로 보자면, 일감몰아주기 이슈 해소된 글로비스 보다는 현대모비스 쪽이 더 잘되지 않을까? 현대글로비스는 이제 굳이 주가를 끌어올릴 이유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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