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통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차 지원이 완료되었다. 대한항공에는 1조2천억원, 아시아나항공에는 1조7천억원이 투입되었다. 조만간 구체화되는 한국판 뉴딜 정책,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에서 추가적인 자금 공급이 될 것이라 일단 두 항공사는 한숨 돌린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래도 갈 길이 태산이다. 대한항공은 2020년 말까지 3조 8천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해외 코로나 확산은 아직도 정점에 달하지 않고 코로나 치료제나 코로나 백신도 나오지 않은 터라 2020년 장사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보유 현금으로 버텨야는데, 정부가 투입하는 1조2천억원 지원은 운영자금 2천억원 지원, 화물운송 관련 자산유동화증권 ABS 7천억원 인수, 대한항공 영구채 3천억원 인수 등의 방식이다. 대한항공 영구채에는 주식 전환권이 붙어 있어 이를 행사할 경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 지분 10.8%를 보유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조7천억원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지원된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되었고 이를 인수할 HDC현대산업개발이라는 새로운 물주가 있는만큼 대한항공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간다.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자금력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대형 항공사는 이렇게 살려놓기는 한데, 자잘한 저비용항공사 LCC 9곳이 문제이다. 근데 정부는 모두 다 살려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3천억원 지원 이후 추가적인 지원 검토는 없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건은 산업은행 등이 1500억원에서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일찌감치 결정되었지만, LCC 항공사 자체 운영 자금에 대한 지원 계획은 뚜렷이 나온게 없다. 사실상 업계 1위인 제주항공, 모회사와 운명 공동체인 진에어는 어떻게든 자생할거 같고. HDC현대산업개발의 자금력에 의구심이 들고 있어서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개별 매각 가능성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 의외로 모회사가 자금력이 있다는 티웨이항공은 어찌어찌 버티지 않을까 점쳐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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