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한국금융지주, 금동앗줄을 잡은걸까?

수타벅스 2015. 8. 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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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6-12개월 목표가 10만원

 

다음카카오와 손잡으며 인터넷 전문은행 테마에 핫! 하게 진입한 한국금융지주를 관심종목에 포함해보았다. 2015(e) 예상 실적은 당기순이익 3500억원 정도로 현재 10.5per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브로커리지 비중이 낮아 상하한가 확대의 혜택은 비교적 적게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래도 꾸준히 '한국투자밸류'라는 네임드 펀드 운용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괜찮은 금융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8월 5일 다카오와 손을 잡고 인터넷 은행 컨소시엄 구성한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이게 핫했던 이유가 기존까지 한국금융지주는 인터넷 은행 테마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서다. 다카오로서는 의욕만 넘치는 다루기 힘든 회사들보다 어느정도 안면이 있고 (김범수 회장과 친분이 있다 함) 서로의 영역도 명확하고, 규모도 너무 크지 않아 컨트롤이 가능한 회사를 찾다보니 의외의 선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5일 장 종료 쯤에 소식이 나가고 5~6일 동안 10% 정도 상승했다가 7일 소폭 하락하며 한 주를 마무리하였는데, 당장은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았고, 이게 한국금융지주 실적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불확실해서가 아닌가 싶다. 한두주 전부터 소문은 미리 흘렀던지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었었는데 그에비해 주가는 소폭 상승에 그쳐서일수도 있고...

 

일단 내가 볼 때 이 그림 아주 괜찮다. 다카오가 회원을 모으고 대출은 한국금융지주의 저축은행과 컨소시엄에 참여할 하나, 신한 등의 은행들이 나눠가지고... 그럼 펀드는...? 펀드는 한국금융지주가 사실상 다 먹지 않겠는가? 한국금융지주의 주력이 금융자산거래(72%)인 상황에서 이 그림은 길게보면 두배 이상 회사를 키워줄 금동앗줄이 아닐까 싶다. 경쟁 업체들과의 매출 규모를 보면 미래에셋증권(33913억원) 삼성증권(31021억원) 한국금융지주(36816억원) 등 박빙의 상황으로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한발 더 박차고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물론 미래에셋증권도 인터넷은행 진출 계획이 있고 다우기술(키움증권) 등 경쟁이 시작되겠지만 카카오 라는 세글자와 비교하면 분명히 힘의 차이가 있다.

 

실제로 사업이 구체화되는데 1년 이상 ~ 수년이 소요되겠지만 단기엔 인터넷 전문은행 테마의 중심에 서서 기대치를 한 몸에 받을 것이고, 길게보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므로 모니터링 후 포트 편입을 고려할 예정이다. (현금이 없음 ㅋㅋㅋㅋ)

 

최근 흐름을 보니 세력이 좀 더 누를 가능성도 있어 6만 초반 기회가 올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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