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토비스, 세력의 장난질 or 추세 반등의 시작?

수타벅스 2015. 8. 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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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스 6-12개월 목표가 2만원

 

토비스는 TFT-LCD 모듈 및 모바일용 터치패널 생산, 카지노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모니터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작년까지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면서 주가 2만원을 찍었지만, 카지노 쪽 시장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여 내년 초에나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과, 매출비중이 높은 LCD 패널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 실적 악화 전망과 함께 주가가 바닥을 향해 질주했다. 카지노 부문 대응만 진행되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진행될 전망이라 관심종목에 포함해 두고 지켜보던 터이다.

 

최근 계속 공매도로 찢기는 중이길래 관심종목 2군(단순 모니터링)에 방치했던 녀석인데, 오늘(8/4 10550 +29.77%) 뜬금없이 상한가로 달렸다. 외인이 무려 27만주가 들어왔는데 이건 외인 보유비율 2% 가량 차지하는 엄청난 양이다. 시총 1700억짜리 소형주임을 감안한다면 의외가 아닐 수 없다. 주가 상승을 노리고 진입한다고 해도 이렇게 두서없이 띄울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실적 악화로 최근 5개월간 주가가 -60% 곤두박질쳤는데, 내년 초반까지는 실적 악화가 확정인 상황이라 장기투자 목적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고, 미공시된 호재가 있다거나 외인 세력의 장난질로 추정된다. 그동안 찍어눌렀다가 급등시켜서 개미들이 따라붙게 한다음 다시 공매도로 찍어누르기? 내년 초부터나 실적 개선이 예상되어 연말까지 지켜볼 요량인데 심심하진 않게 생겼다.

 

딱히 호재가 없더라도 토비스의 대주주 지분율이 매우 낮고(12%) 주가 급락으로 주주들의 불만이 상당하여 M&A 나 경영권 인수 목적의 헤지펀드가 개입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보기엔 누적 외인 지분율이 12%에 불과하지만 지난 7월 27일에도 소액주주모임에서 경영합리화를 위한 PEF(사모펀드) 경영참여 검토 요청서를 보내기도 하였으니 개미 주주들과 결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중 하나다.

 

당장 내년부터 당기순이익이 300억 이상 예상되는 회사의 경영권이 200억 수준이라...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그래도 급등은 무서우니 관.전.모.드!

 

호기심 많고 감 좋으신 분은 파도타기를 시전해보심도 좋을 듯하다. 첫 파도를 보아하니 3-4Q는 파도가 꽤나 거칠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날(8/5) 외인님들 물량 정리하셨다고 합니다. 개미가 다 받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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