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아보세

장 열리자마자 램테크놀러지 상한가로 직행했다. 액체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하여 SK하이닉스 납품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공정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에칭 공정과 불순물 제거에 사용된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불화수소는 매우 고급 기술을 요하는 것이라 반도체 소재 국산화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램테크놀러지는 SK하이닉스와 2018년 말부터 불화수소 국산화 준비를 시작하여 지난 9월 말 최종 품질 테스트를 완료하였다고 알려졌다. 램테크놀러지의 연간 액체 불화수소 공급 가능량은 7천톤 수준이다. 이것을 SK하이닉스에 전량 공급한다면 SK하이닉스 연간 수요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게 된다. 램테크놀러지 전고점이 1만원 수준인데 오늘 ..

삼성전자에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과산화수소 과점 공급 업체인 한솔케미칼이 OLED 모멘텀을 맞이했다. 삼성전자 QD OLED TV 제작에 사용하는, QD 소재를 한솔케미칼이 독점 공급 중인데, QD OLED 투자가 늘고 본격적인 생산 사이클에 접어들면 OLED 증착 공정에 따른 QD 소재 사용량이 쭉쭉 늘어나면서 한솔케미칼 매출액이 급증한다는 빅픽쳐다. KB증권에서는 한솔케미칼의 이러한 우호적인 시장 흐름을 감안한다면 2019년 QD 소재 매출 700억원에서 2021년 3500억원까지 5배가량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매출액 증가에 따라 한솔케미칼 영업이익은 2018년 938억원에서 2021년 영업이익 2000억원 시대 개막까지 가능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현재 한솔케미칼 시가총액이 ..

OLED 장비주 힘스 주가가 급등 중이다. 하나금투에서 적극 추천 리포트가 나왔는데. 삼성디스플레이 인장기 시장 독점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에 주목하자고 밝혔다. 최근 힘스 공시를 보면 삼성디스플레이 모바일 OLED 라인향 검사장비 교체 수요로 추정되고 있는데. 시장에서 주목 중인 QD OLED 장비 발주는 아직 시작하는 않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OLED 투자가 하반기 시작 가능성이 높다는 걸 감안한다면 이번 모바일 OLED 장비 발주 공시는 보너스 성격이 짙다. 하나금투에서 예상하는 힘스 2019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819억원 +130% yoy, 영업이익 133억원 흑전 yoy 이다. 현재 힘스 시가총액은 1300억원이 조금..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2019년 하반기부터 OLED 투자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OLED 선두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함인데, 이에 따라 OLED 장비주 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OLED 부품주 중에서 대부분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OLED 장비 공급에 주력하고 있지만 몇몇 업체들은 양다리 혹은 문어발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공급량을 늘리면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중 중국 디스플레이 비중이 높은 업체가 엘아이에스 이다. 엘아이에스는 삼성디스플레이 공급 물량없이 중국향 사업만 진행하고 있어 중국 디스플레이 투자 증가에 가장 영향을 받는 종목이다. 엘아이에스는 레이저 커팅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주가 ..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레이저 어닐링 신공정을 도입할 예정인데, 여기에 이오테크닉스 반도체 열처리 장비가 공급된다는 뉴스가 나왔다. 삼성전자에서 9월부터 양산 예정인 D램 16나노 LPDDR5 에 반도체 열처리 기반의 레이저 어닐링 기술이 적용되는데 이오테크닉스에서 5년간 개발한 레이저 어닐링 장비가 수십대 발주되어 적용될 것으로 업계에 알려졌다. 레이저 어닐링 장비는 대당 50억원대로 알려졌으며 이오테크닉스 수주가 현실화되면 실적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레이저 어닐링 공정은 반도체 불순물 확산을 제어하고 미세화 공정에 유리한 방식이다. 이오테크닉스는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ASE, SPIL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 아래를 눌러주시면 보유종목 상한가 확..

5G 테마주인 RFHIC 외인 기관 수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주가는 우상향 중인데, 메리츠종금에서는 5G 수혜주 대표 종목으로 RFHIC 를 꼽았다. 이통사들의 5G 투자가 늘어나면서 2020년부터는 국내 5G 장비에 GaN 채택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과 일본 쪽의 5G 투자도 증가하고 있는데 2019년 4분기 중국 화웨이와 일본 KDDI 에서 5G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 1분기에는 인도 통신 시장의 5G GaN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시장 흐름에 따라 메리츠종금에서는 RFHIC 2020년 실적이 연결 매출액 2834억원 +134% YoY, 영업이익 661억원 +134.5% YoY 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에서 제시한 RFHIC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라고 이름 긴 반도체 관련주가 하나 있는데, 이 회사 계열사 중에 팸테크놀로지 라고 있는데. 얘가 일본에서 불화수소 독과점 생산하는 모리타 랑 이엔에프테크놀러지랑 삼성물산이랑 한국알콜이랑 합자해서 만든 회사라고 한다. 대부분의 지분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 그리고 일본 회사 모리타가 쥐고 있다. 최근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및 반도체 소재 국산화 이슈에 발맞추어 이 회사에서 중국산 불산 시험 테스트를 진행해왔는데 이게 삼성전자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증권가에 흘러나오면서 팸테크놀로지 지분을 보유한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주가가 급등했다. 근데 급등하고 바로 흘러내리기 시작해서 결과적으로 장대음봉이다. 대신 뭐 수급 상황은 좋다. 기관이 많이 샀음. 아 그리고 참고로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최..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공장 중 상하이 공장에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LG화학 테슬라 납품설 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는 기사가 나왔다. LG화학 테슬라 공장 납품은 2019년 말부터 생산하는 모델3 전기차에 적용되며, 모델Y 가 2020년 출시되면 여기에도 LG화학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연간 50만대 규모로 중국 시장 공략과 아시아권 테슬라 전기차 공급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배터리 공급을 위해 LG화학을 비롯하여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등이 경쟁했는데 LG화학이 최종 승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최근 테슬라 상하이 공장과 가까운 난징 신강 경제개발구에 배..

아이씨디 2분기 실적은 적자 떴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6.9억 -79.5% yoy, 영업손실 -37억 적자전환 yoy,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손실 -26억 적자지속 yoy. 요렇게 정리된다. 1분기에 반짝 좋나 싶더니만 다시 고꾸라지는데. 아이씨디 메인 실적이 OLED 장비 투자 싸이클이랑 연동되다 보니까 그런거 같다. OLED 제조사인 삼성전자나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은 요즘 신규 투자를 한발 물러선 분위기다. 투자한다고 말은 계속 나오는데 LG디스플레이는 돈이 없어서 해외전환사채 발행했고. 삼성전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QLED인가 먼가 한다던데 투자 집행 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아이씨디는 실적도 실적이지만 시총(약2천억) 대비 엄청난 부담으로 들고 있는 아이씨디 전환사채 물량이 이슈이다. ..

원익QnC가 모두의 뒷통수(!)를 치며 상반기 누적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기관 분석 리포트에서는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고 바라보는 것 같기는 하다. 원익QnC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99억원 -10.9% yoy, 영업이익 42.5억원 -67.1% yoy, 당기순손실 -181.7억원으로 대규모 적자전환 이다. 반도체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국내법인 쿼츠 사업부 매출이 많이 하락해서 마진 훼손이 컸고. 일회성 비용인 모멘티브홀딩스 인수비용 20억원 등의 영향이 있었다. 2019년 하반기도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은게 주요 고객사의 생산 가동률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멘티브 쿼츠 사업부 분할 합병 절차도 아직 남아있어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대신증권의 원익Q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