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분기 실적이 나왔다.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 31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 하회하기는 했는데. 이정도면 선방한거로 보여진다. 실적 감소 요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전입액을 1612억원이나 책정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누적 대손율은 0.61%로 1분기보다 4bp 증가했다. 대출이나 부도율 관련 충당금 뿐 아니라 라임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 사모펀드 2건에 대한 예상 손해배상액도 2분기에 비용으로 반영되었다. 406억원이다. 이처럼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이지만 내용을 보면 비용을 미리 털어버려 하반기 실적 전망을 밝게 해준다. 기업은행은 코로나 소상공인 대출 등 정부 보증 대출의 수혜 은행이었다. 원화 대출이 1분기보다 +5.4%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7.6%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