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아주 길게 느껴졌던 원달러 환율 1400원 고지가 다시 아래로 뚫리면서 급격히 무너짐. 대한민국 증시 마감 후 벌어진 일이라 무슨 난리지? 김정은 죽었나? 했는데... 흥국생명이 백기투항했음. 신종자본증권 5억달러 영구채 콜옵션 행사 안해서 상환 안한다고 배째라 하면서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시장을 또 한번 폭풍우 속으로 몰아넣었는데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해서 상환하겠다고 함. 금융당국에서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임. 흥국생명 자체는 큰 건수는 아닌데 이런거 자꾸 놔두면 불씨가 초가삼간 다 태울 수 있으니 개입한듯. 예전에도 우리은행에서 후순위채 조기상환 콜옵션 배째라 하다가 채권시장을 개판으로 만들었었다는데 그 후 13년만에 벌어진 일이었음. 당시가 2009년 금융위기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