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다음, 카카오맵,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등 대체재는? (카카오톡 접속 오류 수혜주)

 

판교 IDC 화재로 카카오와 네이버가 위급 상황 시 어떤 대처 능력을 보이는지 실체를 보여줘버리면서 사람들의 카카오 사랑(?)에 불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포스팅을 미리 작성하는 16일 밤에도 카카오톡 대화 일부 복구 이외에 안되는 카카오 연계 기능들이 많은 상태다. 위에 보면 된다고는 하는데 쓰려고 하면 좀 느림. 월요일까지 정상 복구가 안되면 진정한 헬지옥이 뭔지 카카오 관계자들은 체험하기 시작하겠지.

 

 

 

 

이미 눈치빠른 네이버는 네이버 포탈 메인에서 라인 어플 설치를 유인하고 있다. 라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카카오톡과 유사한 서비스이고 한국을 제외한 동남아 + 일본에서는 1위을 점유하고 있는 채팅 앱이다. 당연하지만 서비스사는 네이버 계열 회사인 일본 라인이다.

 

 

 

 

이런 식으로 카카오 계열 서비스를 대체하는 서비스 어플들이 마켓 순위 상위에 급상승으로 올라오고 있다.

 

카카오톡 -> 라인, 텔레그램, 밴드(밴드도 네이버 서비스임)

카카오맵, 카카오내비 -> 네이버지도, 티맵, 실시간 버스 어플

카카오택시 -> 우티, 타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증권 -> 토스, 기존 은행, 기존 증권사

 

이런 식이다.

 

 

 

 

가장 큰 수혜는 직접적인 경쟁사인 네이버 NAVER 가 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에 밀려서 모바일 시장 점유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이벤트(?)로 별다른 광고 비용 지출 없이 사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카카오택시를 대체할만한 우티는 우버+티맵택시 같은거인데 우버와 SK스퀘어 계열의 티맵모빌리티 합작사이다. 그리고 당연히 카카오내비 경쟁인 티맵 어플은 티맵 모빌리티에서 서비스하니까 상위 상장사인 SK스퀘어에 수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카카오톡 로그인 오류로 연동 로그인 방식을 서비스하는 수많은 서드파티 서비스사들이 서비스에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그 중에는 업비트도 있었다고 한다. 그 외 카카오톡 로그인 기반의 카카오게임즈 게임들도 정상적인 서비스를 못하는 상황을 겪었다. 이렇게 장시간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 유저 이탈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카카오택시 또 다른 대체 수단인 타다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서 지분 60%, 쏘카에서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한다.

 

회사 쪼개기(물적분할)에는 진심이었지만, 서비스 전산 시스템은 몰빵으로 관리하던 카카오의 나비효과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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