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숭이가 더 주식투자를 잘할까? (20조원 펀드 본부장이 투자경험이 없다고?)

공자왈맹자왈 2021. 9. 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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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프린스턴대 맬킬 교수는 주식시장은 효율적이라서 원숭이가 포폴을 짜도 펀드매니저랑 비슷한 실적을 낼거라는 주장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그 주장을 실험해봤는데, 대체로 원숭이가 선택한 포트폴리오가 주식 수익률이 더 좋았다고 하네요.

 

이 경제사에 영감을 얻은 걸까요? 2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 2본부장에 펀드매니저 자격증이 없는 본부장이 선임되면서 #낙하산인사 라고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뭐 그깟 자격증 없어도 실력만 출중하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애초에 딱히 실력을 검증할만한 경력도 없다고 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그분을 원숭이 취급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제한된 정보의 뉴스를 접하고 문득 생각난 에피소드가 저거라는거죠. 저보다 똑똑하고 훌륭한 분일거라 생각합니다.)

 

내정된 해당 본부장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팀장 출신으로 조국 민정수석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지내다가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상임감사로 재직해왔다고 합니다. 연합자산관리 감사 자리는 딱히 펀드 운용 실무를 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이 때문에 나라의 중요한 정책 펀드 운용하는 실무역에 정권 말기 흔히 벌어지는 보은 인사가 진행된거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성장금융 측은 유암코 감사 시절 충분한 경험을 쌓았으니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 등에 따르면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고, 외부에서도 삐딱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주무부처인 금융위는 아예 사전 인지를 못했다고 하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인선 배경 등을 살펴보겠다고 합니다.

 

정부의 돈 (aka. 국민의 혈세) 과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삥뜯은 투자한 돈이 모여 만들어진 거대한 자금인데요. 다수의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람들이 운용하여 눈먼 돈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599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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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한국판 뉴딜펀드’(20조원 규모)의 운용을 총괄하는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장에 펀드매니저 자격증도 없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출신 인사가

n.news.naver.com

 

#뉴딜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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