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최근에 금리를 또 낮췄다. 이거 은행주에는 화재인데. 아무리 대세 상승장이라지면 어제 신한지주 11%인가 오르는 등 은행주, 증권주, 보험주 등 금융주가 미쳐 날뛰고 있다. 단순 순환매로 해석해도 될까? 최근 수급 움직임을 보면 언택트 관련주에서 택트(?) 관련주로 이동하는 분위기인데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금융주가 반등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아시아 금융 HUB를 향하여 라는 제목으로 금융주 은행주 관련 리포트를 냈다. 제목만 보면 홍콩 금융 허브 폭파 분위기에 맞춰서 한국 금융주가 꿀빨자는 내용일까 싶었는데 요약을 보니 그건 아닌거 같다.
그간의 은행주 리스크는 다음과 같다.
1) 코로나 이전부터 게다가 코로나 경제 침체까지 몰아치는데 경기 부양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리스크 급증
2) 은행이 단기 고수익 추구 전략 (ELS 사태, 라임펀드 부실 사태 등) 을 진행하면서 소비자 보호 부재, 위험 관리 부실, 잠재적 손실 확대
3) 카카오뱅크를 필두로 경쟁 심화. 저성장 저금리로 은행 사업 모델의 경쟁력 약화
4) 저성장 고위험 대비 낮은 배당 수익률 (5%면 높은거 아니냐 하지만 미국 은행주는 주가 성장이 훨 높다)
이게 4월 정도까지의 은행주를 바라보는 시각이었는데 최근에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 정부가 경기 부양 방식을 은행 자금 활용에서 정부 재정 지원 쪽으로 전환
2) 은행들에게 손실 흡수 능력 제고를 요구
3) 기업 구조 조정을 채권단 중심으로 진행
4) IB 및 고위험 자산 규제 강화.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5) 정부의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금융 시장에 자금이 쏟아짐. 은행주 계열사인 증권사들에도 호재
6) 담보로 잡고 있는 아파트 시장 불안정이 줄어드는 추세
7) 증권사 부실 리스크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 리포트에서는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사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그 중에서도 탑픽으로 꼽는 종목은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카드이다. 삼성카드가 의외인데 재난지원금 수혜 종목으로 평가했다.
다만 사모펀드 익스포저 비율이 신한, KB, 하나, 우리 순이라고 한다. 사모펀드의 잠재 부실 가능성이 30% 정도로 추정되고 있고 15%는 이미 노출되어 추가 발생 비율은 15% 정도로 측정되는 상황이다.
신한지주의 경우는 다른 은행주 대비 충당금 적립률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물론 글로벌 은행에 비하면 완전 낮지만 국내 은행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리포트에서 제시한 신한지주 목표가는 48000원이다.
KB금융은 국내 최대의 은행주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 상대적으로 우량한 푸르덴셜 생명 인수로 수익 구조 다변화도 진행되고 있다. 리포트에서 제시한 KB금융 목표가는 53000원이다.
삼성카드는 개인 신판 점유율 16%를 확보한 카드업계 2위 회사다. (1위는 신한카드라고함) 정부가 데이터3법을 진행하면서 수혜주로 꼽힌다. 신용카드 소득 공제 확대, 재난지원금 지원 등에서도 수혜이다. 리포트에서 제시한 목표가는 44000원이다.
키움증권 리포트 전문 링크
www.kiwoom.com/nkw.templateFrameSet.do?m=m0604020101&s_menu=CI&s_sqno=3548
근데 난 은행주는 배당주 관점에서만 바라봐야할거 같은데 충당금 쌓으면 배당 줄어들거라 좀 그렇다. 카드사는 전망이 애매하고. 삼성그룹 자금줄이라는 삼성생명이 아예 논외인것도 그렇고 (은행주 중심의 리포트라서 그렇겠지만), 증권주 중에 핫한 미래에셋대우나 카카오뱅크 지분을 쥐고 있는 한국금융지주 분석이 궁금해지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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