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 유무상증자는 잭팟을 터트릴까?

파티게임즈 24일 종가 78,400원 (뭐이리 올랐어...?)

 

24일(금) 장 종료 후 파티게임즈에서 590억원 상당의 유무상증자가 공시되었다. 좀 복잡하게 이것저것 섞여있긴한데, 큰 덩어리만 살펴보자.

 

#유상증자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 0.19177500

신주배정기준일 8월 14일

신주 발행가액 59,100 (확정 예정일 9월 10일)

주주배정후실권주일반공모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 9월 25일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 1:1

 

유상증자는 보통 악재(주당 가치가 희석됨)이고, 무상증자는 호재(기업가치가 바뀌는건 아니지만 유통물량이 늘어나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로 평가되곤 하는데. 이번엔 둘을 섞어놨다. 유상증자로 낮아지는 주당 가치를 보전해주는 척(?) 하는데, 무상증자일이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후인지라 분석만 잘하면 치고빠지기가 가능한 구조다.

 

유상증자로 들어오는 자금은 글로벌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파티게임즈에서 글로벌 마케팅할 게임이...? 없다. 중국은 퍼블리셔 끼고 나가고 있으니 직접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글로벌 서비스하는 게임은 딱히 없는걸로 알고 있다. 특이 점이라면 파티게임즈 말고, 자회사인 다다소프트가 될 수 있는데, 글로벌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파티게임즈 서비스 구조로 볼 때 유증 자금이 이 곳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카지노 게임의 흥행 여부에 따라 로또가 될 것이냐, 종이조각이 될 것이냐 결판이 날 터인데, 다다소프트의 카지노게임은 페북 60위권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이 227억원(지분100%)인걸 보면 딱히 현재 이익이 나는 상황은 아니라고 추정된다.

 

일단 유증 시점까진 주가 약세가 예상된다. 별다른 이익도 없이 올해 400% 가량 주가가 급증한 상태인지라 개미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려 유증 가격을 낮추기 위한 세력들의 공세가 진행될 것이다. 적자 회사가 시총 4천억까지 올라왔으니 찍어 누르면 2천억까지도 떨어지지 않을까...? 유증으로 주당 가치가 16% 가량 희석되는데, 24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65,856원 (=78400*0.84) 까지는 기본적으로 하락해야 정상이다.

 

근데 뭐 어차피 파티게임즈는 작전주다. =_=a 이건 방향성 예측따위 무의미하고 세력느님이 가자는대로 끌려다닐텐데 내가 세력이라면 겁나 피비린내 풍기면서 찍어누를거다. 쭉쭉 찍어누르고 바닥에서 매수하면서 무증을 맞이한 후에 다시 끌어올리면 된다. (무증은 공짜 주식이니까 참여해야함)

 

카지노 게임이 수익률도 좋아 꿀이라고 알려졌기는 하지만 그건 상위 소수의 이야기고 다다소프트는 아직 이익권을 진입 못했다. 이건 로또다 생각하고 산다면 안말리겠지만 그래도 일단 유증은 끝나고 진입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솔직히 지인이 지금 보유하고 있다면 당장 팔라고 할거다. 너 그러다 한강감. 오케?

 

이정도 규모의 게임주&작전주면 시총 2천억에서 왔다리갔다리하면 복권긁어볼만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유증후) 3.5만원, (무증후) 1.7만원 정도에서 50% 먹어볼 생각으로 사면 된다.

 

#하반기 주요 게임 이슈

카지노스타 모바일 버전 : 로또급 떡밥 -_-a 이것 때문에 타이밍 잘보는 사람은 치고빠지기 가능할거다.

모바일 고포류 진출 : 카카오 통해서 가려는 것 같은데 구체화된 소식은 없고 만만치 않음 (하반기에 선데이토즈에서 애니팡맞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