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카카오, 택시 다음은 카카오배달?

수타벅스 2015. 7. 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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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3-6개월 목표가 18만원

 

다카오가 연일 이어지던 공매도의 융단폭격을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2.46%)

글로벌 증시 불안정에도 외인들은 최근 2주간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왔는데, 뜬금없이 기관들의 공매도에 17일 14만원를 꼭지로 기세가 꺽이는 중이었다. 어제그제는 공매도 비중이 15~19%까지 치솟아서 '아~ 또 이 녀석 10만 언더로 꺼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저가 매수세인지 뭔지 지지하는 모양새다.

 

꼭 이것 때문은 아니겠지만 오늘 다카오 대상 기사는 아니지만 흥미로운 소식이 흘러나왔다. 배달앱으로 유명한 '배달의민족'에서 '결제 수수료 0%' 를 발표했다. 현재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양분한 형세인데, 다카오가 조만간 시장 진출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달의민족'은 다카오의 카카오배달(?) 진출 전에 '요기요'를 확실하게 잡아먹으려는 전략으로 치킨 게임을 시작한 것 같은데, '요기요'의 맞불 작전(안할리가 없지 않은가?)에 두 회사 모두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후발주자인 카카오배달로서는 약해진 두 치킨을 하나하나 잡아먹으면 시장을 장악하지 않을까!?

 

아직 루머 수준이지만 카카오배달은 9월 7일 출시로 알려져 있다. 7% 수수료로 영업 직원들이 업주 대상 가맹 모집 중이라는데, 7%라서 7일 출시인건가? 기존 배달앱들이 10% 이상의 수수료로 악덕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카카오배달의 7%도 그리 싸보이지는 않는다는게 걱정인데, 초반엔 캐시백 등 업주친화정책이 병행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리고 결국엔 소비자들이 카카오배달로 주문하게되면 업주들은 좋은싫든 가맹할 수 밖에 없다.

 

배달앱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카카오배달이 50% 정도의 점유율에 실질수수료 3% 수준을 챙길 수 있다면, 300억원이라는 깔끔한 수익이 창출되고 다음카카오 시총에 0.5~1조원 정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er 20 적용)

 

ps. '요기요'는 7월 29일 언론을 통해 선택형 요금제 '결제수수료 0%'인 상품을 8월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본격적인 치킨 게임이 시작되었다. 다카오는 과연 어떤 카드를 꺼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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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추가소식)

다카오는 9월 출시설 및 영업활동 중인 부분에 대하여 전면 부인. 현재 다카오를 사칭하는 업체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촉구하였다.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12월 카카오톡의 옐로아이디에 음식 주문버튼을 넣어 별도의 주문수수료 없이 카드수수료(3~4%)만 부담하면 되는 구조로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업체들이 수수료 무료를 선언하는 것은 이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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