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두올산업 3연상, 빗썸 인수 ? 그 내막을 들여다보자

수타벅스 2019. 7. 10. 14:56
반응형

두올산업이 3일째 갭상 띄웠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인 BK컨소시엄 이란 곳이 있는데 얘들이 빗썸 매각 인수계약만 해놓고 잔금을 못치뤘단다. 근데 두올산업에서 BK컨소시엄 종속회사인 싱가포르 SG BK그룹 을 2357억원에 인수한다는 것이다. 뭐가뭔지 비비꼬아놨지만 누가 봐도 냄새 풀풀나면서 3연상이다.

증권업계 시각은 빗썸이 두올산업 을 통해서 빗썸 우회상장 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바로 들어가면 말이 많이 나오니 외국계 자본(검은머리?)을 통해 돌아돌아 먼길을 가는 것이다.  SG BK그룹은 BK성형외과로 유명한 BK메디컬그룹 김병건 회장 소유이다. 가상화폐 발행 등으로 빗썸 인수자금 4천억원을 마련하려다 코인 폭락으로 실패하고 이게 돌고돌아 두올산업에서 자금을 충원해주고 빗썸을 인수하는거다.

웃기는게 두올산업 시가총액은 3연상 찍고도 1200억원이 안된다. 3연상 찍으면 주가가 두배가 되니까 그 전엔 시총 600억이었다. 누가봐도 말같지도 않은 빗썸 인수 시나리오인데. 아무튼 이런일이 현실로 벌어지고 있다. 

두올산업은 7월9일 공시를 통해서 SG BK그룹 (SG BKGroup PTE. LTD.) 에서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를 2357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득일은 9월17일이니까 그 전에 또 무슨 회오리가 칠 수도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SG BK 그룹의 대주주는 두올산업으로 바뀌면서 57.4%를 확보한다. 

당연히 인수자금이 문제인데, 두올산업은 이번 인수를 위해서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 BW, 전환사채 CB 등을 몽땅 땡겨서 2100억원 규모를 당겨온다. BW나 CB나 유상증자 모두 대주주 지분에 영향을 미치니까 결국엔 기존 대주주가 사는게 아니다. 

현재 두올산업 최대주주는 위드윈투자조합 38호로 지분율 26.3% 였는데, 발해컨소시엄 이란 곳으로 최대주주가 넘어간다. 발해컨소시엄은 두올산업 대표인 이창현 씨와 인사이트피플이란 곳의 대표인 김해진 씨가 반반무많이 출자해서 만든 조합이다. 그외 비지에스조합, 케이클라비스신기술조합, 큐빅스홀딩스 등이 재무적투자자로 숟가락을 얹는다.

 

아 그리고 비슷한 이름의 종목으로 두올 이 있는데. 두올산업 이랑 두올 이랑 주요 주주가 겹친다. IHC외3인 이란 곳인데. 두올 최대주주이고, 두올산업 2대주주이다. 그래서 두올 주가도 좀 요동쳐는데. 일단 두올 쪽은 별변화 없다. 이상한 공시도 안보이고 걍 자동차시트 만드는 기존 일 열심히 하는 분위기다. IHC가 두올산업 쪽을 매각 정리하면서 지분 팔거나 주가 상승으로 돈 좀 챙기고 털어버리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그리고 두올산업은 종목명 변경 을 진행하겠지.

 

* 아래를 눌러주시면 보유종목 상한가 확률 +1% 상승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