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거래소 사상 최대 반대매매 터졌다.

수타벅스 2018. 10. 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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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식 시장은 좀 평화로웠나 싶었는데 개미들에게는 여전히 지옥같은 하루였다. 한국거래소 집계 사상 최대 규모의 반대 매매 금액이 쏟아졌다. 거래소 451억원, 코스닥 556억원으로 하루에 1010억원 규모의 물량이 신용거래 담보부족으로 인한 반대매매였다. 한강 추워요 ㅠ.ㅜ


이는 2006년 거래소 반대매매 집계 이후 최대 금액으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 851억원보다 큰 금액이다. 폭락장이 길게 늘어지면서 이번엔 바닥이 아닐까 신용 몰빵에 뛰어든 개미들의 종목이 떡락하면서 역대 최고 금액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매매 란? / 反對賣買 / Liquidation 


주식이나 선물, 옵션 등을 미수나 신용거래로 사고 나서 과도한 하락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가 고객의 동의 없이 임의로 처분하는 것.


고객의 위탁계좌에 증거금이 모자라는데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을 사고팔 경우 이는 증권사의 돈으로 사고 파는 것이 된다. 이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증권사에서 바로 반대매매가 나가게 된다. 증권사가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반대매매가 나간 후에는? 모자라는 증거금 부문을 일단 고객의 계좌에서 압류한 뒤 그래도 모자라면 고객한테 돈 달라고 닦달한다. 이게 바로 마진콜


보통 미수는 증거금 0%이기 때문에 하락 즉시 반대매매가 나가며, 신용거래는 40%(× 2.5의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의 증거금을 요하며, 키움증권에서는 20%(× 5의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를 요한다. 


인생 망하기 딱 좋다. 


반대매매 나가는 일 없도록 이 글을 보는 당신은 현금 100%로 거래하도록 하자. 반대매매 나가면 바로 깡통계좌 된 뒤 한강 정모 직행이다.


개미들이 현금없이 주식 담보로 신용매매를 하고 이 때 설정한 담보 주식 평가액이 주가 하락으로 담보 금액을 유지하지 못하면 증권사는 얄짤없이 반대매매해 버린다. 근데 반대매매해도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이걸 소위 깡통계좌 라고 부른다. 깡통 찼다고 하는게 여기서 나온 말이다.


이 쯤 되었다면 진짜 바닥이 온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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