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한다. 주목할 기업은?

국민연금이 드디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영참여 주주권 전면 도입 일단 보류하되 기업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면 기금운용위의 의결에 따라 제한적 경영참여 ▲수탁전문위원회 자격요건에 민간 인사 14인만 포함 ▲국민연금의 의결권 사전공시 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영참여' 부분은 일단 포함하지는 않되 내년 위탁 운용사에 의결권을 위임하는 방안은 원안대로 추진한다. 스튜어드십 코드 출발점이 어느 정도의 경영참여를 전제로 한 것인데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초안에서 경영참여 부분이 배제됨으로서 반쪽짜리라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튜어드십 코드 뜻 ?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의결권 행사 지침이다. 집사나 청지기(스튜어드 Steward)와 같은 역할을 하라는 것으로 고객들이 맡긴 돈을 자기 돈처럼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다. 2010년 영국에서 도입되어 투자대상 회사의 경영에 보다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확정하면서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기업들을 주목해볼만 하다. 

<국민연금5%이상보유&3년연속순이익흑자&3년연속무배당>

현대미포조선, 대한해운, 후성, 덕산네오룩스, 원익머티리얼즈, AJ렌터카, 대양전기공업, 팬오션, 제이콘텐트리, 원익QnC, NHN엔터, JYP Ent.

<국민연금5%이상보유&3년연속순이익흑자&3년연속배당성향10%미만>

대림산업, 신세계,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NAVER, 사조산업, 태영건설,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송원산업, 경동나비엔, 화승인더, 영원무역홀딩스, 이오테크닉스,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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