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55조원, 영업이익 6.4조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8%, 영업이익은 +2.78%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6.2조원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1.6%로 2016년 3분기 이후 최악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삼성 디스플레이 부문은 LCD 가격 하락과 OLED 수요 부진으로 6천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실적 절반은 반도체 부문이다. 삼성 반도체 공장들은 현재 코로나 여파에 큰 피해 없이 정상적으로 생산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도체 D램 수요는 급감했다. 반도체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