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하면 한진칼 경영권 분쟁 밖에 안떠오르는 요즘인데, 뜬금 무서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현금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이 3월 발행한 항공운임채권 자산유동화증권 ABS 의 6228억원이 4월 말이면 모두 소진된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고정비용은 계속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4월 만기 예정인 회사채만해도 2400억원인데다가, 항공기 리스 비용, 인건비 등이 4천억원에서 5천억원 가량 된다. 항공운임채권 자산유동화증권이란 항공사에서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담보로 현금을 조달하는 수단이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매출 비중이 94%에 달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사실상 휴업 상태다. 4월은 어찌어찌 넘어간다고해도, 고비는 계속 남아있다. 상반기 도래할 회사채가 1조2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