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o2o 사업에 대한 사실상 백기 투항... 그리고 상한가?

카카오 (11월 10일 종가 79,700원 +11.78%)

보유 -40%쯤 크게 물려 있음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이 5%만 올라도 상한가니 뭐니 이런 말이 오가는데 시총 5조짜리 기업이 하루에 11% 넘게 급등했다. 사실상 상한가!!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영업이익이 호전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 말고도, 컨콜에서 o2o 사업에 대한 직접 진출을 자제하고 카카오 게임처럼 for kakao 형태로 입점 시켜 운영하겠다는 발표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서비스 중인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등은 직접 그대로 운영하고, 현재 준비중이던 청소 건강 미용 등의 분야에 대해서 그렇게 가겠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시장 파이가 작아 수익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과 이익단체들과의 씨름에 지쳐서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괜찮은 결정으로 보이고, 일단 뭐든 크게 하나를 잘 해서 확장해가는 형태가 되었으면 한다. 현재까지는 너무 문어발식 움직임을 보여줘서 안타까웠다.

 

 

그동안 꾸준히 매수 들어오던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외인이 가격을 급등시켜준거 같다. 카카오 은행도 남았고 갈길이 멀어 일희일비하기엔 너무 이르다. 본격적인 외인 매수가 들어오고 실적 개선이 뚜렷이 진행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