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를 돌파했다. 사람들이 마지노선으로 바라보던 시점이 온 것인데, 결국 언젠가는(?) 금리 인하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 본다면 지금 미국채권을 사두고 1-2년 묵히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겠다는 시나리오에 확신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
미국 채권 투자하는 방법은 국내 주식 시장, 미국 주식 시장 어느 쪽에서 사는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국내 증시에서 사면 원화로 그 시점의 달러 환율에 따라 사게 되고, 미국 증시에서 사면 해외 주식 계좌에 보유한 달러 예수금을 가지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를 바로 구매하게 된다. 국내 증시 상품을 사는 경우는 대체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수하기 위함인데 일부 상품은 퇴직연금에서 구매가 불가능하다.
장기채를 사는 이유는 변동성 때문이다. 만기가 오래남은 채권이 리스크가 더 크다고 보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가격 변화가 더 커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채권 ETF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S&P Ultra T-Bond Futures Excess Return Index를 추적하는 ETF이다. H 는 환헷지가 되었다는 뜻이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거다. 선물 베이스라 분배금(=배당)이 없고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못 산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사려면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요걸 사면 된다. 역시 미국 장기채이고, H 가 붙어서 환헷지가 되어 있다. 환헷지는 대충 환율 변동에 따른 변동폭이 좀 덜하다고 보면 된다. 분배금을 월배당으로 지급한다고 한다.
수수료 차이도 크니까 잘 확인해두자. KODEX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 울트라 저 녀석이 인기가 많은데 수수료도 더 비싸다. 둘 다 듀레이션이 17년 정도라서 금리 1% 변화 시 수익률 17%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 채권 ETF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TLT)
미국 장기채 1배 상품이다. 미국 주식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구매할 수 있다.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 (TLTW)
미국 장기채 에다가 커버드콜 이라는 옵션이 포함된 상품이다. 월배당 형태로 꽤 높은(10~15%) 배당을 지급해서 요즘 핫한 녀석이다. 대신 커버드콜 상품에 대해서 공부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원금 손실(주가) 가능성이 예측 못하게 발생할 수 있고, 배당금도 시장 상황에 따라서 들쑥날쑥하다.
시장 금리 추이가 꾸준히 하향할 것이라 본다면 TLT, 시장 금리가 보합 또는 당분간 상승이 예상된다면 TLTW 상품이 권유된다고 한다.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ares (TMF)
TLT 의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장기 보유 시 녹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지만 인생 한방을 노리는 서학 개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위의 링크로 구매 시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제공됩니다. 알차게 모아서 커피 사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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