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를 휩쓸고 있는 FTX 파산 폭풍 (위메이드,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엔씨소프트, 데브시스터즈 등)

게임주도 꽤 들고 있는데, 오늘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터지고 있어서 (진짜 터짐. 개박살) 뭔일인가 봤더니...

 

 

 

 

일단 컴투스는 FTX 파산 폭풍에 썰리고 있음. 컴투스랑 컴투스홀딩스(구 게임빌)에서 진행하는 C2X 코인이 FTX에 상장되어 있나봄. 그 돈 묶였다고 함. =_= 고대로 파산하면 다 날릴...라나?

 

그리고 컴투스는 3분기 실적도 개판났고, 기대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10일 북미 오픈했는데 반응도 시큰둥 하다고 함. 말 그대로 노답 상황. 얘 또 무슨 된장 묵히듯 3년 묵혀야겠네 하아.

 

 

 

 

 

위메이드도 박살나던데 위믹스 코인도 FTX 상장했나? 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구조적인 문제임. 안그래도 위믹스 유통량 공시 제대로 안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있는데. FTX 파산 사태 터진거랑 위믹스 현 상황이랑 비슷한거 아니냐 바라보는 시각들이 있나봄.

 

FTX 에서 FTT 라는 자체 토큰(코인)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했음. 외부 자산(달러 등)은 조금만 있는 상태에서 FTT 를 찍어내고 그걸 자회사에 대출하고 그걸 담보로 자회사는 또 대출하고? 정확하지는 않은데 대충 이런 식으로 담보 가치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믿음(!) 하나로 가치를 뻥튀기한게 무너진 것. 그 때문에 파산 보호 신청 상황이 갔는데 다른 코인들도 비슷하지 않겠냐. 어? 한국에 위믹스라고 있네? 얘들은 멀쩡할까? 유통량도 제대로 공유 안하는데...?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실적 적자전환. 쿠키런 킹덤에 BTS 콜라보도 하고 디즈니 콜라보도 하고 그래서 기대가 컸던 분기인데,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게 엄청나게 많았나 봄. 근데 또 웃기는게 마케팅 비용은 줄었다는 말도 있음. 뭐냐? 그러도고 적자 띄운거야??

 

데브시스터즈 얘들은 신작 나오기 전까지는 힘들겠음. 얘들도 묵언수행 가야함. 빠른 일정이 데드사이드클럽 이라는 레트로풍 게임의 스팀 플랫폼 런칭인데 이 게임은 CBT 반응이 별로였음. 패스해야함. 그 다음이 브릭시티인거 같고, 그 다음에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있음. 오븐스매시 시점까지 정한수 떠놓고 기도하게 되지 싶음. 회사에 현금이 많아서 적자 좀 뜬다고 유상증자 하거나 전환사채 하거나 그럴 것 같지는 않음.

 

신작 개발한다고 개발자 엄청 늘린거 같은데 인건비 고정비 부담이 점점 쌓이기는 하겠지.

 

 

 

 

게임주 전반적으로 코인 하겠다고 설친 회사들이 많아서 암담한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임. 가장 먼저 할 것 같았지만 오히려 코인 안한다는 분위기로 가던 엔씨소프트가 수혜받을지도? 생각했는데 아니네. 같이 박살나네. ㅋㅋㅋㅋ. 그냥 게임주 섹터 자체에 돈이 빠져 나가고 있음.

 

엔씨소프트가 14일 신작 LLL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는데 그거 반응이 시큰둥 한 것도 반영한 걸로 보여짐. 2024년 출시 목표의 3인칭 슈팅 MMORPG 라고 함. 대충 헤일로 비슷하려나? 콘솔도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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