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이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
예전부터 코스닥 상장을 꿈꾼다는 말은 계속 나왔는데, 진짜 상장 추진한다고 함. 증권사 여러곳에 입찰제안서를 요청했다고.
* 상장을 할만한 규모의 회사일까?
삼프로티비 유튜브 채널 기준으로 구독자수 190만 밖에 안됨. 그게 적은거냐 하겠지만 최근 영입한 슈카월드 슈카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199만임. 경제컨텐츠로 동일한 분야인데 1인 유튜브보다도 구독자수가 적음. 이걸 상장한다고???
근데 슈카월드 등과 다른 점이 삼프로티비는 외부 광고를 아주 공격적으로 붙임. 코너 중간중간 광고가 나오고, 방송 중에도 빈공간에 광고 배너를 채움. 직원들 운영비는 이걸로 뽑지 않을까 싶음. 구글링 해보니까 2020년 매출액 5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이라고 함. 2021년에는 세 배는 늘지 않았을까?
* 대규모 공모자금을 투자해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보통 기업들이 상장을 하면 공모자금으로 시설투자 등을 해서 규모의경제를 만들어냄. 근데 삼프로티비는 유튜브 방송 이외에 뚜렷한 수익원이 없어 보임.
경제관련 출판과 교육 컨텐츠 판매를 한다고는 하지만 큰 돈이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음. 상장을 위해 매출 규모를 키우는 수준일거임.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유튜브 채널을 늘려야함. 현재 삼프로티비도 그걸 추진 중임. 근데 구독자수가 잘 늘어나는 것 같지는 않음 ㅋㅋㅋㅋ. 그래도 쌓이고 쌓이면 성과가 나올거임.
유튜브 외의 알짜 수익원도 만들어야할텐데 그건 뭐 알아서 하시기를... 케이블티비에 컨텐츠 공급한다던가 그런게 가능해질거라 봄. (이미 하려나?)
* 삼프로티비 기업가치는 적정한가?
마지막 외부투자 받은게 기업가치 800억원이라고 함. 유튜브채널이 800억이라니 이것도 깜짝 놀랄 일인데, 일설에서는 상장 기업가치로 2000억원을 꿈꾼다는 말도 있음. 시가총액이 2천억원이면 연간 영업이익이 최소 100억원은 벌겠죠?? 근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진짜 벌고 있을거 같음.
김프로 김동환 님이 돈 못버는 회사 주식은 투자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삼프로티비(이브로드캐스팅) 재무제표가 공개되면 짜잔~ 하고 스스로를 증명하는 사례가 되시면 좋겠음.
삼프로티비 팬으로서 그분들이 잘 됐으면 좋겠음. 근데 그게 사업이 잘되고, 회사가 크게 성장하고, 그
결과 그분들이 성과 보수를 많이 챙겨서 부자가 되셨으면 하는 것이지.
그렇게 꼴보기 싫어하던 '고평가 상장 논란', '대주주 엑시트', '임직원 스톡옵션 대량매각' 이런 결과로 가기를 바라지는 않음. 내가 사랑하던 존재가 타락하는 걸 보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음.
삼프로티비가 시즌1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시즌2를 개시하기를 바람. 그 과정에 나도 (공모주 청약으로) 참여하고 함께할 계획임.
삼프로티비 (이브로드캐스팅)
김프로 김동환 (이사회 의장)
이프로 이진우 (공동대표)
정프로 정영진 (공동대표)
슈카 전석재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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