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어떻게 바뀌나? (자율주행관련주, 전기차관련주, 로봇관련주, 수소차관련주)

현대차그룹이 연일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2025년까지 60조원을 투자하는 미래차 전략을 발표하고, 로봇 개발 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를 확정한데 이어, 이번에는 현대차그룹 자동차 부품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교통정리에 나섰다. 

 

 

11일 금요일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트론, 현대엠엔소프트 3사 합병을 발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SI 및 스마트팩토리 기업이고, 현대오트론은 차량용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현대엠엔소프트는 네비게이션 솔루션 회사이다. 

이 합병을 통해 현대차그룹 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이 진행할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사업 관련하여 핵심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업적 시너지 뿐 아니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성격도 있다.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지분 관계를 좀 더 간단하게 만들게 된다.

 

 

아시아경제

 

기존 지분 분포는 아래와 같다. 

 - 현대오토에버 : 현대차 28.48%, 기아차 19.05%, 현대모비스 19.05%, 정의선 9.57%, 기타 23.86%
 - 현대오트론 : 현대차 60%, 기아차 20%, 현대모비스 20%
 - 현대엠엔소프트 : 현대차 31.84%, 기아차 25.67%, 기타 42.50%

이게 합병되면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 합병 현대오토에버 : 현대차 31.35%(+2.88%p), 기아차 20.09%(+1.05%p), 현대모비스 16.32%(-2.73%p), 정의선 7.44%(-2.13%p)

그리고 합병된 현대오토에버의 기업가치는 2.5조원의 거대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빅데이터 관련 사업도 현대오토에버에서 진행하고 있어서 정부의 데이터댐 사업 수혜주로도 기대된다.

 

 

이번 합병 발표와 함께 현대오토에버에서 진행하던 차량용 반도체 사업은 현대모비스 쪽으로 넘겼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기술에 필요한 차량용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 

 

 

서울경제

그리고 최근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구조도 살펴볼만 하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는데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 로 구성된다. 정회장이 직접 사재를 털어넣었다는게 인상적이다. 향후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현대차 지배구조 중심 역할을 하게 될수도 있어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도 지분참여를 통해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등의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차 전기차 배터리 유통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울경제

현대차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 등으로 미래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쪽은 영국 어라이벌 Arrival, 미국 카누 CANOO 등과의 협업도 진행 중에 있다. 

#현대차주가 #현대차그룹지배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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