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다음 주 중으로 아시아나항공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되면 사실상 국내 항공사 국제선 점유율이 70%를 넘게되어 독과점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여진다.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대한항공 33.4%, 아시아나항공 23%로 합산할 경우 56.4%가 된다. 거기에 진에어 7.9% + 에어서울 2.8% + 에어부산 5.5% 등 LCC 자회사들까지 더하면 72.6%를 점유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에도 혈세가 들어가고, 대한항공에도 혈세가 들어갔는데 이걸 특정 기업에 몰아줘서 항공 시장의 4분의3을 차지하게 밥상을 차려주게되는 모양새라 하위 그룹인 제주항공 뿐 아니라 시민단체 등의 반발도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항항공 대주주 일가는 회항 논란 등 대중의 시선으로 보기에 갑질이라 여겨지는 사건들이 있었던터라 더욱 논란이 커지지 않을까?
이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설 기사를 보면 현재 아시아나항공 목줄을 쥐고 있는 산업은행이 이번 대한항공의 인수 의지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이 정부의 아바타라고 볼 때 정부가 대한항공의 손을 미리 들어주고 있는 모양새라서 더욱 보기가 안좋다.
게다가 아시아나항공 균등 감자로 이미 아시아나항공 주주 개미들은 수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렇게 개미들을 피가 흐르는 살을 도려낸 결과가 경쟁 기업의 대주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배달되기 위한것이라는게 아이러니할 따름이다. 애초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노선이 많이 겹친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많은 노선들이 줄어들고 직원들은 구조조정되고, 소비자들은 줄어든 노선으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럼 이익은 누가 챙기게 될까?
※ 내가 아시아나항공 물려서 이러는거 아님 (아무튼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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