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일본 기업 역사 상 분기 최대 규모 적자가 발생했다. 2020년 1분기 1조4381억엔으로 한화 약 16조5천억원 적자이다. 지금까지 일본 기업 최대 적자 규모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기업이었던 도쿄전력 홀딩스였다. 당기 1조3782억엔이었다. 하지만 그건 천재지변이었다.
소프트뱅크 적자는 손정의 회장이 주도하는 10조엔 규모의 비전 펀드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위워크, 우버 등 스타트업 기업 투자 실패로 1조9천억엔의 손실이 났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이번 적자 소식을 전하며 "인생관을 되돌아보고 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실적 개선을 위해 미국 T모바일 지분을 독일 도이치텔레콤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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