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19년 매출 3조원, 영업이익 2천억원 돌파하면서 카카오 주가 18만원, 시총 15조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업업! 을 외치고 있다. 문득 카카오 성장 고점이 어디까지일까 생각해봤다.
일단 네이버 NAVER 와 비교해봐야할거 같다. 네이버 성장 초기와 단순 비교가 좀 어불성설이긴하지만 네이버는 인터넷 시대 개화에 급탄력 받으면서 주가가 몇십배 오르고 현재 NAVER 시가총액 30조원, 2019년 잠정실적 매출액 6조5934억원, 영업이익 7101억원,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 5831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은 2018년보다 좀 나빠진 것이고, 게다가 연결기준보다 별도기준(국내 네이버 사업부문만 따로)만 보면 이익이 두배로 껑충 뛴다. 정리해보면 NAVER 2019년 연결기준 잠정실적 기준으로 약 52 PER 정도 적용 받고 있다. 라인 금융 사업 부문 성장성을 감안한 거품이 듬뿍 끼어있는 주가수익배율이다.
카카오는 사실 일본 사업까지 겸하고 있는 NAVER 만큼 매출이 성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오히려 NAVER 국내 사업 부문만 잡히는 걸로 추정되는 별도 실적 공시를 들여다보는게 나을 수 있다. 이 경우 매출액 3조9천억원, 영업이익 1조3938억원, 당기순이익 1조92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5.7%에 달한다. 국내 포털 사업으로 저 정도 벌 수 있다는 말이다.
카카오 최대 성장 파이를 저 정도라고 대충 생각해보면 카카오 2019년 실적에서 5배 정도 더 벌 수 있다. (영업이익 기준) 영업이익 1조원 찍고, 주가수익배율 30배수 정도 적용하면 시가총액 30조원이다. 지금 주가 두 배 정도 가면 한계치라는 말인데. 그럼 주가 35만원~40만원 수준이다. 아이고. 카카오 주가 100만원 가려면 5차혁명시대라도 열려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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