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8만원 돌파, 매출 3조원 돌파. 오르고 또 오르고.

카카오 실적 공시가 있었다. 모두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는 18만원벽을 뚫어버렸다. 기관 외인이 매수버튼 누른거라서 20만원 돌파도 무난해보인다.

 

카카오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 898억원 yoy +28%, 영업이익 2066억원 yoy +183%, 지배지분순이익 -2982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 마이너스는 영업외비용 중 무형자산손상차손인식 이라고 한다. 카카오게임즈나 카카오페이지 등 상장 준비하는 자회사들이 많은데 걸림돌 되는 것들 털어내는 작업으로 보여진다. 일단 카카오는 매출과 영업이익만 보면 되는 단계라서 영업이익 2천억원 돌파에 주목하자.

 

2019년 새로 시작한 카카오톡 톡보드 성과가 만만치않다. 톡보드 광고 주목도가 높아 신규 광고주 3천곳 이상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톡비즈 매출은 2018년 대비 2천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54% 성장하였다.

 

신사업 매출도 전년대비 1400억원 가량 더 벌면서 +113% 증가했는데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대리 등의 사업부문이다. 카카오페이도 신사업 쪽으로 포함되는듯 하다. 

 

다만 우려되는건 카카오게임즈 상장을 준비하면서 최근 폭망한 게임인 달빛조각사 개발사 엑스엘게임즈 지분 53%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천억원 가량을 쓰는 등 게임 판권 확보에 계속 돈을 꼬라박는 행동이다. 게임 사업은 너무 복권 성향이 강해서 우려가 크다. 

 

2020년에는 자회사 상장 러쉬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높고, 최근 승인된 바로투자증권 지분 60% 인수가 완료되고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이 쪽에 힘을 싣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 잔고를 증권사 잔고로 옮기는 작업을 프로모션하고 CMA 상품과 펀드 상품 판매를 직접하려는 행보이다. 왜 카카오뱅크랑 별개로 가나 싶기는한데 뭐 돈만 잘벌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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