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 소리바다 인수 완료. 적자 회사가 적자 회사를 인수한 사연은?

시총 600억의 적자기업 한국코퍼레이션이 소리바다 인수를 완료하고 최대주주가 된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자회사 중부코퍼레이션을 통하여 소리바다에 자기자금 및 차입금을 투입하여 81억원에 소리바다 제3자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하였다. 유상증자 자금을 완료하여 소리바다 최대주주가 중부코퍼레이션이 되고 이에 따라 모회사 한국코퍼레이션이 실질적인 소리바다의 주인이 된다. 

중부코퍼레이션은 한국코퍼레이션이 지분 80.17%를 보유하고 있다.

 

소리바다는 2월 20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있는데 한국코퍼레이션 인수 관련된 전환사채 발행이나 추가적인 유상증자 발행, 대표 변경 등의 안건이 추측되고 있다.

중부코퍼레이션은 대전지역 기반의 콜센터 업체이고, 한국코퍼레이션은 최근 관계사인 한국테크놀로지가 샤오미와 한국 총판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소리바다 인수를 통하여 국내 판매하는 샤오미 스마트폰에 소리바다 앱을 탑재한다거나 하는 등의 사업방안도 생각해봄직 하다. 

 

한국코퍼레이션 공시 내역을 보면 가관이다. 한국코퍼레이션 전환사채, 유상증자, 최대주주변경, 대표 변경 등의 공시가 가득하다. 투자한다면 공시 내역을 잘 들여다보자. 한국코퍼레이션이 재미있는게 2019년에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와도 엮여 있다. 실제 사업 영역과는 상관없는 종목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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