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카카오 지배구조 정리, 그 정점에 서 있는 김범수 의장

수타벅스 2019. 12. 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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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연일 사세를 확장하고 있어서 자회사 지분구조 확인이 어려웠는데 그 최근 버전이 떴다. 2019년 3분기 기준 자료이다.

 

카카오는 모두가 다들 아는 그 남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대주주로 있다. 직접 지분 14.92%, 특수관계인 2.05%, 케이큐브홀딩스라는 김범수 의장 개인회사를 통한 지분 11.86% 이렇게 도합 28.83% 가 김범수 의장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 오늘 종가 기준 카카오 시총이 13조원 정도 되니까 김범수 의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가치가 3.75조원 정도 된다. 물론 매각할 가능성은 낮으니까 금전적인 환산이 큰 의미는 없다.

 

카카오는 따로 지주회사 형태의 홀딩스가 있지는 않고 카카오 자체가 거대하고 방대한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포탈 서비스와 관련이 낮은 서비스들을 자회사로 빼서 운영하거나 따로 지분을 매집하여 자회사로 아래에 둔 회사들이 있고 그러하다. 

 

그 중 큰 덩치가 카카오게임즈이다.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사업과, 모바일게임인 카카오게임 서비스가 카카오게임즈에 몰아넣어져있다. 2018년 카카오게임즈 상장 준비하다가 회계 불투명성 이슈인가 터지면서 상장 준비 철회하고 2020년 쯤 재도전하려는 듯 하다.

 

그리고 음악 엔터 사업을 하는 카카오엠 이 있는데. 우리가 알던 로엔 (멜론) 을 카카오가 인수한 이후에 멜론 음악 서비스 쪽은 카카오가 흡수해버렸다. 그리고 로엔에 남아있던 연예인 매니지먼트 (aka 아이유!) 사업 등을 빼서 카카오엠 이란 자회사로 운영 중이다. 카카오엠 아래에는 수많은 연예 기획사들이 모여 있다. 특이하게도 아이유는 카카오엠 내부 부서에서 직접 케어하는듯 하다. 페이브 엔터인가 아이유를 위한 자회사가 있었던거 같은데 합쳐버린듯 하다. 장기적으로 카카오엠 자체 상장도 해야할테니 실적 이슈가 아닐까 싶다.

 

그 외에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있다. 카카오택시 뿐 아니라 대리운전도 하는거 같고. 얘도 상장하고 싶어하는 움직임이다.

 

카카오페이 자회사도 상장하려는거 같고. 카카오뱅크는 저 지도에서 빠져 있는데 자회사로 넣기에 3분기 기준으로는 지분이 부족해서 그렇지 싶다. 2020년 버전에는 가장 큰 자회사가 카카오뱅크가 될거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부터 상장준비해서 2021년 쯤에는 상장하지 않을까?

 

그리고 저기 지분구조표에 없는 또 하나의 관심회사로 카카오페이지 (구 포도트리)가 있다. 상장 준비한다는 소식이 가끔씩 들려오는데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동명의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1.3조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카카오 보유 지분은 63% 가량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에서 서비스하는 쇼핑관련 사업을 총괄하는데. 2018년 말에 별도 법인으로 뺐다. 향후 이 쪽으로 힘이 많이 실릴 것으로 보여진다. 

 

또 뭐 큰 회사인데 빠진거 없나? 돈 버는 자회사는 저 정도라고 보면 된다. 아! 그리고 자회사로는 안잡히지만 지분이 들어가 있어서 실적에 영향을 주는 업체로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있다. 두나무 대표로 전 카카오 대표이던 이석우 대표가 넘어가 있다. 자회사는 아니지만 사실상 자회사급 영향력 아래에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해킹 등 사건사고가 많다보니 자회사로 넣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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