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쟁이들 주식하다보면 이리저리 팔려나간 개인정보로 작전주 문자 겁나게 올텐데 최근 계속 오는게 에스모 머티리얼즈 이 종목이었다. 당연히 개미들 설거지 작업에 털어넣으려고 그러는거 같으니 종목만 인지하고 쳐다도 안보는데 이게 오늘 상한가 걸렸다. 현웃 빵터짐
지난 20일 장 종료 후 공시 때문인거 같은데.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에스모 머티리얼즈 유상증자 공시가 있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라 뉴스 자체는 호재다. 240억 규모 (현재 시총 오늘 상한가 반영하고도 300억) 이고. 유상증자 받아간데는 포트코리아자산운용 이라는 곳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에스모 머티리얼즈 대주주가 주식회사 에스모 에서 변경된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브이투컨설팅 이라는 곳이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 대표는 김재성, 이성현 이다.
보통 이런 대규모 유상증자 진행되면 수개월 내에 전환사채 발행이랑 사명 변경도 이어지니까 그냥 팝콘이나 먹으면서 구경하는걸 추천한다. 에스모 머티리얼즈 공시 찾아보면 이미 11월에 전환사채 겁나 발행했구만. 1회차 300억 (인수자 제이앤씨아이 대표자 김태형), 2회차 255억 (인수자 푸딩인베스트먼트 대표자 이재혁), 3회차 440억 (인수자 네패스신성장투자조합 대표자 문창호, 전현종) ... 아니 1개월 사이에 995억원 땡겨왔는데 빚 갚는다고 또 유상증자를...?
=> 내용 정정 : 1~3회차 전환사채는 2018년에 발행된 내역이다. 그거 정정공시를 2019년 11월에 해서 헛갈리게 해놨네. 가장 최근 전환사채는 6회차 2019년 7월 30억원 (인수자 김영호) 이다. 뭐야 겁나 복잡해.
에스모 머티리얼즈 쩜상 날려놨으니 내일 추격매수 들어가는 개미들 많을텐데 한강 춥다. 몸사려라. 애초에 내가 얘를 왜 관심종목에 넣어둔거지 -_-? 찾아보니까 네패스신소재 시절에 넣어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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