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주 캐리소프트, "안녕하세요 캐리에요!"

아이 키우는 집들은 모르면 간첩이라고 불릴 정도의 그! 캐리언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캐리소프트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8월 예정) 국내 대표적인 MCN 사업자로 구독자수 203만명을 보유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는 20억회에 이른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채널 성공에 힘입어 캐리 IP 를 이용하여 완구, 출판, 키즈카페 등으로 IP 활용을 넓히고 있다. 2018년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액 98억원 (yoy +58%) 영업손실 -2억원 (적자지속) 으로 실적이 애매해보이는데 이는 신규 사업 투자의 영향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만 꾸준히 했으면 손실이 날 수 없는 구조의 채널이다. 2019년 1분기 매출 26억원 (yoy +6%), 영업이익 1억원 (흑전) 으로 실적 회복 추세이다. 매출 비중은 콘텐츠 ip 77%, 콘텐츠 23% 이다. 매년 꾸준하게 IP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2번째로 사업모델 특례상장 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국내 유튜브 채널 증가세는 어느정도 완만해지고 있지만 IP 활용 범위는 계속 넓어지고 있고,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진행 중이다. 

다만 우려점은 2019년 실적 대비 예상 공모가 PER 가 45배 ~ 56배 수준으로 매우 높게 책정되어 있다. 섣불리 들어갔다가 반토막 댕강 쳐맞기 딱이다. 유사 업종의 오로라, 손오공, 대원미디어 등이 20퍼 초반으로 PER 이 유지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조심스레 지켜보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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