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급락,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급락했다. 악재라할만한 기사가 터진 것 때문인데. 한국경제에서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제이콘텐트리 등 드라마 및 예능 제작사들이 매출은 늘어나지만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뉴스이다. 

예를들어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매출은 1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대비 +3.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무형자산 상각비가 늘어난 때문이다. 무형자산 상각비는 267억원으로 전년대비 +115.2% 증가했다. 

 

무형자산 상각비가 늘어난 이유는 블록버스터급 드라마 제작이 늘어나고, TV방영 전에 해외 수출이 진행되면서 상각 시점이 앞당겨진 때문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드라마 제작비를 무형자산으로 잡아두고 18개월에 나눠 상각 비용 처리한다. 제이콘텐트리와 CJ ENM 등도 비슷한 분위기다.

근데 이거 때문에 주가 떨어진거 진짜 맞나? 무형자산 비용은 어차피 이미 집행된 비용이라 먼저 털어버리고나면 이후에 재무제표가 떡상하는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더 보수적인 회계접근이라 깔끔하고 좋아보이는데 이걸 까네?

정말 이것 때문에 하락한게 맞다면 매수 타이밍이겠지. 근데 기관들은 왜 팔지? 좀 무섭네? 회계문제보다는 아스달연대기 사전 분위기 떵망 조짐 때문에 발 빼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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