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옐로모바일 수천억원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수타벅스 2019. 4.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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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며 이상혁 대표가 설립한 옐로모바일이 2년 연속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먹구름이 가득차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케어랩스, 퓨처스트림네트웍스, 데일리블록체인 등 상장사를 비롯하여 쿠차, 피키캐스트 등 11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M&A를 통해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해왔는데 2018년 감사보고서 기준 영업손실 318억원으로 적자전환하고, 당기순손실 1180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되었다.

 

게다가 2017년에이어 2년 연속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이다. 옐로모바일을 감사한 삼일회계법인은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대도 수백억원 적자인 상황이니 잠재적인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백개의 기업군을 엮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기업공개 IPO 하여 자본금을 꾸준히 만들어내겠다는 시스템이었지만 부실한 기업들간의 시너지는 마이너스가 더 큰 결과로 이어질 뿐이었다. 2018년 말 누적 결손금은 4324억원에 달한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2760억원 초과한 상태라 당장 부도가 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게다가 3년전 발행한 전환사채 CB 들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다. 옐로모바일 CB 원금은 1천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CB 투자자들에게 만기 연장을 요청 중이라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부족한 자본금 융통을 위해 상장사인 케어랩스, 퓨처스트림네트웍스, 데일리블록체인 등에서 담보 제공 등으로 자본을 끌어올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해당 상장사에 유상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같은 현실 때문에 DSC인베스트먼트, KB증권, 오스트인베스트먼트, 알펜루트자산운용, LB인베스트먼트, 디에스자산운용 등은 2018년 옐로모바일을 대상으로 주식매매대금 소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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