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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2월19일 55500원 -9.46%
삼성전자가 자사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코오롱인더를 비롯한 기존 업체들이 준비 중인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CPI 소재 대신 강화유리를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코오롱인더 주가가 떡락했다. 떡락 떡락 갭 떡락.
삼성전자는 CPI 소재의 스크래치 단점 때문에 강화유리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운영하는 삼성벤처투자 SVIC 에서 지난해 12월 국내 글라스 전문 기업 '도우인시스' 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약 80억원 규모이다.
도우인시스는 3D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 윈도우 글라스 전문기업으로 폴더블폰용 강화유리인 UTG 개발을 마무리하고 2020년 양산을 목표로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도우인시스에 지분투자는 삼성벤처투자 뿐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라 삼성이 직접 키우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대다수가 현재 양산이 가능한 소재인 CPI 필름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세계 스마트폰을 양분한 삼성전자에서 의외의 선택을 한 점이 시장에 파문을 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 는 전세계 CPI 필름 관련 업체 중에 거의 유일하게 양산 설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뿐 아니라 CPI 필름 관련주인 SKC, SKC코오롱PI, 경인양행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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