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읽을거리) 가치+성장주는 존재할까?

수타벅스 2018. 12. 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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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는 1992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서한에 가치주와 성장주 투자에 대 한 주제를 다뤘다. 사람들이 많이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이 버핏의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한 정의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종목들을 ‘가치’ 혹은 ‘성장’으로 구분 하지만 버핏은 다르게 말한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주식을 분석할 때 두개의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즉, ‘가치’와 ‘성장’은 서로 상반된 관계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투자전문가들은 종목에 대한 두 가지 성질을 합치는 것을 ‘크로스 드레싱’ 즉, 도착된 접근 방식이라고 여긴다.


우리(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들과 생각이 다르다. 과거에는 나 역시 가치와 성 장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서 투자를 했지만 이제는 이 두 스타일이 공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성장’은 기업의 잠정 가치를 측정하는데 필요한 수치다. 기업마다 무시할 정도로 작은 수준일 수도 있고 벨류에이션에 핵심 변 수로 작용될 수준일 수 있다. 성장성 변수는 가치 측정에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결국 분석하고자 하는 주식이 가치주든 성장주든 결국 성장률은 모든 기업들 의 가치를 계산하는 데 필요한 변수다.


벤 그레이엄(Ben Graham)의 원조 ‘Net-net’ 전략의 경우 성장률을 ‘0’으로 가정한다. 이건 성장률을 무시하는 것과는 엄연히 다르다. ‘Net-net’의 경우 기업이 성장률을 가지고 가치가 평가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뜻에서 성장률을 ‘0’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반대로 말이 안 될 정도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있다. 이런 경우 엔 ‘가치’ 성향을 ‘0’이라고 보면 되겠다.


버핏은 ‘가치 투자’라는 말 자체도 반복적이라고 주장했다.


“리스크를 감안한 충분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높은 가치의 투자기회를 찾 는 것 아닌가? 과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알면서 사고,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투자’가 아닌 ‘투기’다. 투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 만 우리의 기준엔 기본적으로 상승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난 모든 종목이 “가치주”인 동시에 “성장주”라고 생각한다. 대신 종목 을 볼 때, 가치, 성장과 더불어 퀼리티를 측정하는 방법이 적합하다고 생각한 다. 이 기준들은 그 어떤 기업을 측정하는 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 다.”


가치주와 성장주를 측정하는 기준


전형적인 가치주 스크린은 다음 지표들로 ‘가치 점수’가 정해진다.


•P/FCF: 주가 대비 현금흐름. 가치 점수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10점 만 점으로 측정된다. •EV/EBIT: “싼” 종목들을 찾기 좋은 지표다. 11점 만점으로 측정한다. •피오트로스키 점수(Piotroski Score): 기초 스크린으로 피오트로스키 점수가 낮은 종목들을 거른다.


성장성은 다음 지표들로 측정된다.


•매출 증가율: 지난 1년 동안 성장하고 있는 종목이기 위해선 양수여야 한다. •5년 이상 매출 CAGR(트레일링 기준 연평균복합성장률): 지속적으로 부진하는 주식들을 제외하기 위해선 CAGR이 양수여야 한다.

 
•매출총이익 대비 총자산 비율(GPA): 매출 성장세를 측정한다. 기업의 자산 수 익성을 나타냄. 예를 들어 GPA가 0.5라는 말은 기업의 자산 1달러마다 0.50 센트의 수익을 발생시킨다는 의미이다.


가치+성장주는 존재하는가?


버핏은 항상 다음 투자기회를 위해 여유의 자금을 준비해 두고 있다고 한다. 


이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할 때엔 성장성과 가치를 둘 다 가진 종목들을 찾아 두개의 스타일이 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존재는 하 지만 찾기가 정말 힘들다.


결국 당분간 버핏은 다음 투자할 종목을 찾기 위해 기다려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2018년 12월 5일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안예하(02-3787-5157)

이 글은 <Guru focus>에 실린 글 “Do Value and Growth Stocks Exist?”(2018/09/11)”를 번역한 것이다. 이 글의 출처는 아래 링크와 같다. https://www.gurufocus.com/news/737793/do-value-and-growth-stocks-ex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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