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금리인하 수혜주 미국채 채권 ETF 투자하려면 뭘 사야할까? (2621, TMF, TLT, EDV, ZROZ 등)

공자왈맹자왈 2024. 7.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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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반대로 시중에 거래되는 채권(미국채, 한국채 등)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 이처럼 금리인하 수혜주로 국채 투자가 관심을 받게 되는데, 

 

 

 

사실상 미국 기준금리 9월 인하가 매우 높은 확률로 이루어질 것으로 시장이 전망하는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채권 매수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서학개미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그럼 뭘 사야할까?

 

채권은 개별 채권 자체를 직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고, 채권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는데 개별 채권(일명 알채권) 투자할 정도면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좀 더 손쉽게 접근 가능한 채권 ETF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채권 ETF를 매수하기로 했으면 어느 주식 시장에서 매수할 지 결정해야 한다.

 

1) 국내주식시장에서 채권투자

2) 미국주식시장에서 채권투자

3) 일본주식시장에서 채권투자

 

 

보통 1, 2 번만 고려되는데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엔화 초약세가 이어지면서 엔화로 환전하여 일본 주식시장에서 미국 국채를 매수하는 전략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명 2621 종목코드로 검색되는 엔화표시미국채권이다.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 (2621)

 

시가총액 4.2B

연간수수료 0.154%

배당수익률 2.2% 

듀레이션 16.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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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에게 인기있는 미국 장기채 ETF (TLT)의 일본 버전인데, 

 

 

원화 : 엔화 환율 변동에는 노출되어 변동만큼 수익을 고스란히 먹고, 엔화 : 달러 환율 변동에는 헷지되어 손실을 줄여주는 구조라고 한다. 다만 이 헷지 비용이 연 5% 이상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정확히 공개 안됨) 

 

 

 

 

Vanguard Extended Duration Treasury ETF (EDV)

 

시가총액 4.2B

연간수수료 0.06%

배당수익률 4.09% 

듀레이션 24년

 

듀레이션이 무려 24년이나 되는 장기채들을 모은 상품이다. 듀레이션은... 정확한 뜻은 알 필요 없고 그냥 금리 1% 변할 때 해당 채권 ETF 주가가 이론상 몇 % 변하는지를 알려주는 수치라고 보면 된다. 대충 저 수치만큼 변하는데, 예를들어 EDV 는 듀레이션 24년이니까 금리가 1% 내려가면 EDV 주가는 24% 상승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건 이론상 그런거고 실제 경제 환경은 다양한 변수가 개입되서 기준금리 인하폭만큼 장기채 금리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으니 그 점은 감안해야 한다.

 

 

 

 

PIMCO 25+ Year Zero Coupon U.S. Treasury Index Exchange-Traded Fund (ZROZ)

 

시가총액 1.45B

연간수수료 0.15%

배당수익률 4.00% 

듀레이션 24년

 

비슷하게 ZROZ 도 듀레이션이 약 24년인데, 다른 회사에서 운용하는거라고 보면 된다. EDV보다 수수료는 높은데, 시총도 얘가 좀 더 작아서 인기있는 상품은 아니다.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TLT)

 

시가총액 56B

연간수수료 0.15%

배당수익률 3.83%

듀레이션 17년

 

그리고 서학개미들의 원픽 미국 장기채 ETF 상품인 TLT이다. 듀레이션 17년인데, 그럼 위에 더 듀레이션 긴 장기채 ETF를 사는게 유리한거 아닌가 싶겠지만, 나도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들로 이게 더 선호된다. 일단 그 선호의 증거로 시총이 얘는 56B나 되서 다른 장기채 ETF보다 몇 십배나 규모가 크다.

 

보통 채권 투자 한다고 하면 일단은 미국에서는 이거 산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국내 주식 시장에서 미국채 ETF를 직간접 투자한 ETF를 사는 방법도 있는데, 대표적인 ETF 몇 개만 알아두자. 이건 일반 주식 계좌에서는 잘 안하고, 퇴직연금(IRP)나 연금저축계좌(aka. 연저펀) 종목으로 추천되는 상품들이다. 왜 그런고하니. 국내 법상 채권ETF는 배당금(분배금) 뿐 아니라 매수매도 차익에 대하여 배당소득세를 부과하기 때문인데, 투자 규모가 커지면 연 2천만원 이상 배당소득을 쉽게 넘어갈 수 있어서 배당소득에 대하여 비과세 또는 과세이연 혜택을 주는 계좌를 통해서만 매매하라고 추천된다.

 

대표적인 종목은 다음과 같다.

 

 

 

 

 

KODEX 미국채 울트라30년선물(H)

 

연수수료 0.30%

듀레이션 17년 

분배금 없음(재투자) 

환헷지 

 

미국채 TLT ETF와 미국채 30년 선물 등에 투자하는 ETF이다. 구성상품에 선물이 포함되어 있어 퇴직연금(IRP) 계좌에서는 매매할 수 없고, 개인연금(연금저축) 계좌에서만 매매 가능하다.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연수수료 0.15% 

듀레이션 26.8년 

환헷지 

 

'스트립'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분배금(배당금)을 받지 않고 대신 듀레이션을 최대 30년까지 늘어나게 설계한 ETF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채권 ETF 중에 듀레이션이 가장 길다고 한다. ETF 구성종목에 ZROZ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종목은 IRP와 연금저축 모두 매매 가능하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연수수료 0.05% 

듀레이션 17년 

분배금 월배당 

환헷지 

 

위의 두 개와 달리 월분배금(배당)을 주는 ETF이다. 서학개미들이 좋아하는 TMF가 구성종목에 들어가 있고 TLT도 포함되어 있다. 사실 개미들 입맛을 감안한다면 이게 가장 매력적일 수 있다. TMF가 포함되어 있어 변동성도 더 크게 설계되어 있다. 

 

 

※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미국채권 ETF는 환헷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꽤 많은 % 비율로 환헷지 수수료가 발생한다. 근데 이게 정확하게 공개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공개된 수수료 이외에도 간접 재투자 비용이나 선물 비용 등은 총 보수에 공개되지 않고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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