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에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이라는 것을 출시했다.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상품인데, 사실상 정기예금 같은 것이다. 매일매일 쌓이는 이자를 ETF 가격에 반영하여 CD 1년물 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이상 무조건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걸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하면 퇴직연금 등 노후 연금 목적의 계좌에 쓰기 좋다. 채권혼합형 펀드로 분류되어 퇴직연금 계좌에 100% 편입 가능하다. 파킹통장 처럼 딱히 투자할 상품이 없을 때 CD 1년물 금리 받으면서 넣어두는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CD 1년물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는 3.65% ~ 3.80% 정도 되는데 그냥 이걸 사 두기만 하면 알아서 복리로 가격에 반영되어 ETF 가격이 상승한다. 현금화 필요 시 ETF 를 매도하여 다른 상품에 투자하면 된다. ETF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15.4% 세금이 발생한다. 총보수는 0.05% 이다.
* 위의 링크로 구매 시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제공됩니다.
특히 연금계좌에서 이걸로 수익이 발생하면 일반 계좌와는 달리 세금의 과세 시점이 연금 수령 시점까지 이연되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게다가 배당소득세도 일반적인 15.4%가 아니라, 연금소득세 3.3~5.5%만 부과하고 종료된다.
현재 CMA RP 이자율이 3.2% 정도인데, RP 사 놓느니 이거 사두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문득 든다. 어차피 15.4% 세금 나가는건 똑같고 말이다. 퇴직연금 뿐 아니라 중개형ISA 나 위탁계좌에서도 남는 현금 굴리는 방법으로 고려해봄직 하다. 대신 심야 시간의 달러RP 는 좀 애매할 수 있다. 현재 달러 RP 이자율이 4% 중반으로 생각보다 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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