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블, 지긋지긋한 유증의 악몽

수타벅스 2016. 10.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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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블 (10월 11일 종가 7,030원 -15.30%)

전량 매도(손절)

 

아침에 눈떠서 종목창을 보니 뜬금없이 -10%로 시작하는 애가 하나있는데 네이블이다. 얘는 또 왜이래라면서 뉴스를 뒤적이니 유상증자 30% 발표 ... 제3자 유증도 아니고 주주배정이다. 하아... 수급만 보고 단타 노리고 들어간 애인데 이렇게 훅 가네. 분위기 좀 보다 손절하고 유증 배정가(6200원 쯤) 부근에서 다시 진입하기로 했다.

 

작년에 보유 종목 유증 4번인가 맞았는데 이것 참 지긋지긋하네. 뭘 하려고만 하면 유증이 똥을 싼다. 유증이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주주 배정(물량을 주주한데 우선적으로 배정하거나 주주한테만 배정하고 나머지는 유증 안하거나), 일반 배정(불특정 다수에게 유상 증자 참여할 수 있게 함), 제3자 배정(지정한 특정인에게 유상증자 물량을 배정) 정도로 나누어진다. 제3자 배정은 보통 투자 목적이 많아서 호재이고, 나머지는 걍 다 악재다. 이익은 똑같은데 나누는 주식 수가 늘어나는 꼴이라 주가가 떨어지는 요인이 된다.

 

오늘 -15% 빠진게 끝이 아니라 결국 유증가격까지 시장이든 세력이든 끌어내릴 거라는 이야기다. 단호하게 결정했으면 -10%에 손절했을텐데 미련이 많아 더 손해봤네. 기다렸다가 6200원에 다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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