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3분기 자본잠식 위기 진에어 유상증자 하게될까?

수타벅스 2022. 10. 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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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주가 무려 -18% 급락

지난 8월 영구채 750억원 가량을 상환함.

이게 3분기 분기 보고서에 반영되게 되는데,

이러면 자본으로 분류되던 영구채가 빠져나가면서

자본잠식 될 수 있다고 함.

 

영구채를 상환한 이유는 금리 때문.

초기 금리는 6.8%였는데

매년 스텝업(금리상승) 조항이 있어서 14.3%나 되는 고금리가

적용될 상황이기 때문이었다고 함.

 

2022년 상반기 반기보고서에서 자본 총액이 1161억원인데

750억원 가량이 사라지면 자본이 410억원 정도가 됨.

아직 돈 있으니 괜찮지 않냐 하겠지만 진에어 자본금은 522억원임.

#자본잠식 상황이 되는 것.

 

당연히 이러면 안되니까.

진에어 유상증자 추진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있음.

이에 대한 떡밥들이 진에어 폭락을 유발한게 아니냐는 시나리오.

 

물론 대주주인 대한항공이 전량 자본금 꽂아주면 깔끔 (제3자배정유상증자)하긴 한데

제3자 배정 형태로 갈지, 일반 유상증자로 할지... 과연...?

 

 

 

 

자본잠식 문제는 진에어만의 이슈가 아님.

든든한 쩐주(?)가 없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LCC 들은

고환율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하루하루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음.

 

제주항공은 최근 3년간 세 차례의 유상증자로 65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

근데 시총으로도 느껴지듯이 그 돈 어디로 간지 알기 힘든 상황.

다만 최근 유증 3천억원은 운영자금이 아니라 항공기 확충을 위한 시설자금 성격이라고 함.

이런 유상증자는 그나마 괜찮다고 보는 편.

 

 

 

 

티웨이항공 상반기 영업손실 684억원, 부채비율 963% ㅎㄷㄷㄷ.

3분기에 환손실로 인해 완전 자본잠식이 될거라는 전망도 있음.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이자 LCC 인 에어부산은 상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임.

14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가로 진행하면서 3분기에는 해소될 것 같기는 함.

쩐주인 대한항공이 살려주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지만

너무 많은 국내 LCC 정리 차원에서 방치하다가

진에어 등으로 합병하면서 처리될 가능성도 있음.

 

 

 

 

심지어 LCC 가 아닌 아시아나항공도 자본잠식 우려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지난 20일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환율이 많이 올라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라면서

대한항공 자금을 투입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힘.

 

현재 아시아나항공 쩐주는 대한항공임.

대한항공이 먹여살릴 식구들이 많아서 이러다 대한항공 자체도 위태로워질 수 있음.

 

항공주는 고환율 고유가 해결 전까지는

실적 나쁜 수준이 아니라 생존 걱정을 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자.

 

#국내주식 #항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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