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에 배우 박주미 나오길래 찾아본 이야기.
배우 박주미가 2001년 결혼하면서 재벌가로 시집간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비상장사 광성하이텍 이종택 회장 아들과 결혼했다고 함.
광성하이텍 근황 찾아보니까, 가죽피혁 가공을 하는 오래된 회사인데 2015년 파산했다고 함. 그럼 집안이 망한건가 했는데, 그건 아닌듯. 시아버지가 선물한 집 시세가 수백억이라는 기사도 있고...
남편인 이장원 씨는 2015년 코스피 상장사 유니켐 이라는 회사를 인수했다는 뉴스가 있음. 광성하이텍 청산하면서 그 자금으로 인수한게 아닌가 싶음. 유니켐은 자동차 시트 가죽 원단 만드는 피혁 회사. 유니켐도 2014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사실상 부도 상태인 회사였는데, 이장원 씨가 인수하면서 흑자 기업으로 살려내는데 성공함.
유니켐 실적은 꾸준히 안정적으로 이어오다가 2020년 코시국 사태 터지면서 좀 낮아진 상황. 시총 1천억 기업인데, 영업이익 150억~170억, 순이익 100억 이상 찍어주는 회사임. 2021년만 영업이익 95억, 순이익 35억으로 확 떨어짐.
자동차업종은 기존의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면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오고 있는데 자동차 시트 가죽 회사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다. 새로운 기회가 되려나?
그리고 자회사 유니원을 통해서 관계사로 유니골프앤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골프장 사업을 하는 곳임. 골프가 요즘 뜨고 있으니까 잘 될지도? 유니원 지분 60%를 유니켐, 40%를 유니(이장원 대표 개인회사)가 보유하고 있음.
유니켐 지분 현황도 봤는데, 대주주가 유니, 이은경, 이장원 3명이 특수관계인이다. 이장원 대표 지분은 적지만 유니 라는 회사도 이장원 씨가 대표임. 그리고 최근 소소하지만 이氏들이 지분 매입을 하는 기록이 보이는데, 집안 사람들 아닌가 싶다.
주요 주주 중에 송암글로벌 이라는 회사가 있어서 이것도 집안 회사인가 싶은데 자세한 정보는 못찾겠고, 관련 업종의 회사임. 서로 물건 공급하고 받고 하는 관계라 안정적인 계약 관계를 위해 매입한 것으로 보이는데, 보통 이렇게 작은 회사들이 계약관계 유지하자고 지분 매입까지 하지는 않을 것 같으니 집안 회사일 수도 있어 보인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이장원 대표가 유니켐을 인수한 2015년 당시에 송암글로벌이 최대주주 이름에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짐. 2015년 7월 송암글로벌에서 태주원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데 태주원 이라는 회사의 대표가 이장원 씨임. 태주원은 나중에 유니로 사명을 변경한다.
아, 그리고 유니켐 #전환사채 물량이 꽤 있으니 참고하자.
28회차 187.5억원 전환가액 1288원 (최저조정가액 955원)
29회차 100억원 전환가액 1292원 (최저조정가액 1047원)
받아간 회사들이 듣보잡은 아니라서 수상해 보이지는 않지만 시총 대비 전환사채 비중이 엄청나게 크니까 주의하자. 저거 다 행사되면 대주주 경영권 위태위태 할 것 같은데? 전환사채 이자율이 0%라서 채권 보유자들은 다 행사할거라고 보면 된다.
#국내주식
#박주미집안
#박주미재벌
#박주미남편
#유니켐전환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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