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이 에디슨모터스와 파토나면서 에디슨EV 유앤아이 나락가더니만, SM그룹의 남선알미늄이 다시 떡밥과 함께 주가 롤러코스터를 타더니, 여기에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전했던 쌍방울 그룹 뛰어들고, 오늘은 KG 그룹이 뛰어든다는 소식이 나왔다.
솔직히 쌍방울 끼어들 때까지만 해도 개잡주들 참전하는 판이라고 생각했는데, 6일 오후에 KG케미칼 소식 듣고는 '어? 쌍용차가 그렇게 매력적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일설에 따르면 쌍용차 평택 공장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아파트로 개발 시 수 조원의 차익이 가능할거라고 한다. 물론 쌍용차는 더 이상 돈 넣지 않고 적당히 치워버려야 가능한 셈일 것이다. 쌍용차만 어떻게 해버릴 수 있으면 탐스럽긴 하네.
* 에디슨 컨소시엄
기한까지 인수자금 확보 못해서 계약금 날린 상황. 에디슨모터스, 에디슨EV, 유앤아이 등이 관련주. 상장사 주주 구성에 실제 참여자들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조합들이 끼어 있고 주가 펌핑 과정에서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많다.
* SM 그룹 컨소시엄
에디슨이 처음 뛰어들 당시 같이 입질했던 곳이라고 함. 그래서 에디슨 파토나니까 화제가 되었다. 상장사 남선알미늄이 SM그룹 관련주.
* 쌍방울 컨소시엄
이스타항공 인수전 진행했다가 1500억원 마련 못해서 파토났는데, "니들이 진짜 쌍용차 인수자금 1조원 있냐없냐"로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오후 쌍방울 관계자는 KB증권, 유진증권 등과 4500억원 인수자금 조달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단독] 뉴스니까 조심하자. 쌍방울그룹 관련주는 광림, 쌍방울, 미래산업, 아이오케이, 비비안, 나노스 등이 있다.
* KG그룹 컨소시엄
그리고 6일 큰손(!) KG그룹이 참전을 선언했다. KG케미칼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가 컨소시엄을 이루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다고 한다. 덕분에 KG케미칼 상한가. KG그룹은 상장사도 많고, 꽤 다양한 M&A를 진행해본 경험이 있다. 그룹사에 동부제철도 있어서 쌍용차와 시너지도 가능하다. #KG그룹관련주 KG케미칼, KG이니시스, KG ETS, KG동부제철, KG모빌리언스 등
근데 다들 부동산 보고 뛰어드는데, 쌍용차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쌍용차를 이전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그게 평택시의 부지 용도전환 조건이다. 근데 쌍용차 굴리려면 연간 1조원 씩은 투입해야 한다고 한다. 쌍용차 인수전 최초 뛰어들었던 SM그룹의 분석이었다.
냉정하게 보면 쌍용차 청산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노동자들도 엮여 있으니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규모의 회사 청산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쌍용차 인수전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국내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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