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에스엠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됨. 관련 소식들 정리.
사측에 반대하는 얼라인파트너스 쪽에 의결권이 대량으로 몰렸다고 함. 세 박스나 된다고. 그거 확인하느라 2시간인가 늦게 시작. 얼라인 측은 주총 의결권 분쟁 확인을 위해서 자비로 변호사 선임해옴. 일당 무려 660만원짜리 변호사 ㅎㄷㄷㄷ.
에스엠 측에서는 주주들이 많이 올 것을 감안하여 본회의장 이외에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회의실을 2개 추가로 섭외. (항공권 없으면 가보지도 못하게 제주도에서 주총 진행한 카카오와는 다르네요. ㅋㅋㅋㅋ)
소액주주 한분이 마이크 잡고 5분인가 연설. 회사 측이 말리려 했지만 주주들이 그냥 두라고 했다고 ㅋㅋㅋㅋ. 근데 주주분 연설하시는데 중계 중인 방 오디오를 꺼버렸다고. ㅋㅋㅋㅋ.
상근감사에 회사 측 후보가 아니라 얼라인파트너스에서 제안한 곽준호 (전 SK넥실리스 CFO 출신) 씨가 선임. 회사 측 후보는 자진사퇴. 감사 표결을 승리한 이유는 강사와 감사위원은 최대주주 의결권 3%룰이 적용되기 때문.
에스엠은 표결 대결을 위해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사인 주겠다고 하면서 의결권 모았는데 결국 감사 선임은 패배. 회사 측의 사외이사 후보도 자진사퇴했다고 함. 주주들 나이를 생각하면 보아나 태연 사인을 줬어야...
사실상 소액주주들의 승리.
회사 측이 패배 했다는 결론에 에스엠 주가는 역사상 신고가 달성.
에스엠 전세계 기관들한테도 찍힌 분위기라 수만이형 은퇴각 잡으셔야 할 것 같음.
#국내주식
#엔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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