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미국주식 장중 -7.81% 폭락, 실적 발표 후 +21% 떡상. 아마존은 다르다!? feat. 메타(페이스북), 페이팔, 스냅, 핀터레스트, 유니티

공자왈맹자왈 2022. 2. 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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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미국장은 메타 (구 페이스북)이 유발한 어닝쇼크로 -26% 급락하면서 나스닥 기술주 전반을 멱살잡고 끌어내리는 날이었다. 페이팔 폭락에 이어 메타까지 폭락하면서, 3일 장마감 후(4일 새벽 6시) 진행될 아마존(AMZN) 실적도 공포가 지배하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은 장중 지속되어 아마존도 결국 -7.81%로 장마감했다.

 

 

 

 

그리고 운명의 새벽 6시. 아마존 실적 발표와 함께 애프터장 대폭주. 순식간에 아마존 주가는 2725달러에서 3300달러까지 +21% 급등. 이후 안정되면서 +14.24% 상승으로 애프터장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물류비 급등 + 인건비 급등 치명타를 맞았을 아마존 실적에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구글처럼 주식분할 떡밥이라도 날렸나? 그래서 메다닥 아마존 실적을 찾아봤다.

 

 

 

 

* 아마존 4Q21 실적

- 매출액 1374억달러 yoy +9% (컨센서스 1377억달러)

- 순이익 143억달러 yoy +98.6%

- 주당순이익 27.75달러 (컨센서스 3.71달러)

- 광고사업부문 매출 97억달러 yoy +32%

- 클라우드 사업(AWS) 매출 177억8천만달러 yoy +40% (컨센서스 172억달러)

 

 

뭐야 야발! 버근가??? 저기 노란색 줄이 컨센서스인데... 주당순이익 화성까지 뚫어버린거 실화냐? 아마존 클라우드로 비트코인 채굴이라도 했냐? 저게 가능해???

 

이게 아마존 쇼핑에서 물건 팔아서 나올 수 있는 흐름은 아니라서 의아했는데, 전기차 리비안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아마존은 리비안 지분 18.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분기에 리비안이 상장하면서 관련하여 118억달러 규모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건 일회성이익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외 사업 부문도 호실적을 냈다. 아마존은 광고사업부문 매출을 최초로 분리하여 공개했는데 아주 잘~ 성장하고 있다.

 

 

 

* 아마존 1Q22 실적 가이던스

- 매출 1120억 ~ 1170억달러 (컨센서스보다 소폭 하회)

- 아마존 프라임 가격 약 +17% 인상 발표. 4년만의 일.

(월 13달러 > 15달러, 연 119달러 > 139달러)

 

22년 1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월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했다. 그래도 시장은 눈에 보이는 실적 수치에 환호하는 분위기. 쇼핑 부문 비용 급증 영향이 있을텐데 의도적으로 광고사업매출을 공개하면서 시선을 돌린 느낌이 나기는 한다. 일회성수익이 사라지는 1분기 실적 공개되는 시점에 다시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공포에 잠식되서 2700달러에 물타기 못한건 좀 아쉽네.

 

 

 

 

그리고 3일 장마감 실적 발표한 회사들이 좀 있는데, 메타 어닝쇼크 사태로 장중 연쇄 학살당하다가 아마존 실적 발표 및 스스로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어섰음을 증명하면서 애프터장 폭등에 동참했다.

 

스냅 (SNAP) 장중 -23.60% 폭락, 장마감 후 +59.14% 폭등

핀터레스트 (PINS) 장중 -10.32% 폭락, 장마감 후 +20.97% 폭등

유니티 (U) 장중 -9.28% 폭락, 장마감 후 +15.39% 폭등

 

지옥에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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