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라고 부르고 싶은데 모 언론 뉴스니까 종료설 정도로 불러준다. 시간외 오후 5시30분 쯤 단독뉴스가 나옴. 저 뉴스가 돌면서 LG에너지솔루션 시간외주가가 급락하고 난장판이 됐는데, 어느새 보니까 제목과 본문을 수정해버렸다. 기사 원문 전체 캡쳐를 안해놔서 본문수정도 어디까지 된건지 모르겠네.
기자들 이런 식으로 자극적으로 띄우고 내용이나 제목 수정하는거 주식시장에 엄청난 변동성을 유발하는데, 최초 릴리즈 후에는 수정하면 --- --가로줄로 수정된 부분 표시되게 하는 등 릴리즈 기사 내용에 대한 책임감을 더 부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위 뉴스에 대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코멘트가 나와서 덧붙인다.
[(삼성/조현렬) LGES-VW 결렬 관련 코멘트]
안녕하세요, 조현렬입니다.
금일 장 종료 후 나온 폭스바겐의 LGES 배터리 채택 결렬 관련 뉴스에 대해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펀더멘털/투자심리에 어느 하나 영향을 미치긴 어려운 사실무근 기사입니다.
[News, VW의 LGES 배터리 채택 결렬]
뉴스의 골자는
VW이 LGES 배터리를 쓰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화재에 대한 위험으로 안전성에 의구심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입니다.
[Fact check, 사실무근]
회사 공식적으로 확인결과,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존 VW MEB 플랫폼에 납품 중인 모델에 대한 납품 중단도 아닐 뿐만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논의도 초기 수준에서 논의 중일 뿐입니다.
특히 VW은 작년 Power Day 이후 각형 배터리로 일원화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주요 공급업체인 Northvolt는 양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VW이 한국 배터리업체와 다시 논의 중인 이유이기도 하며,
국내업체들의 대량 양산경험이 곧 진입장벽으로 작용함을 시사합니다.
[View, 협상력은 오히려 보다 높아질 것]
금일 삼성SDI와 Rivian의 합작법인 논의가 결렬되었단 뉴스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완성차업체와의 JV 설립과정 또한 쉽지 않은 일입니다.
동사는 이미 3개사와 JV 설립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완성차업체와의 추가 설립도 논의 중입니다.
즉, 대량양산 경험이 곧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높아질 협상력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국내뉴스
#LG에너지솔루션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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