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구570만, 백신접종 2차접종 비율 80%, 위드코로나 진행중. 8월말 일 20명까지 낮췄던 확진자수가 9월 최근 일 확진자 1천명 돌파 추세. 사망자 수는 일주일에 1~2명 수준.
기사의 톤은 하루 1천명이 발생해도 1주일간 사망자수가 1~2명 수준으로 유지되니까 위드코로나 해도 된다라는 방향성.
기사 보는 순간 정부 홍보 기사인가 싶었네. 추석 지나면 정부가 위드 코로나라는 단어를 쓰던 안쓰던 가긴 가려나보다 간보는 기사 나오는거 보니까.
https://news.v.daum.net/v/20210922070143568
* 이 기사의 문제점
- 싱가포르 인구는 우리의 1/10 밖에 안됨. 저 논리대로면 우리나라 위드코로나 진행하면 일 확진자 1만명 뜬다는 말. 의료 체계가 버틸 수 있을까? 싱가포르 사망자수가 낮은 이유는 중증 환자를 케어할 의료 시스템이 아직 버티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
- 기사에도 언급했듯이 싱가포르는 통제가 심한 국가임.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국민 자발적인 참여에 중점을 두는 국가. 위드코로나 전 8월말 확진자수를 20명까지 낮췄다는 것에서 공권력 파워 차이를 느낄 수 있음. 10배수 하면 우리나라 일 200명이었다는 말. 우리는 위드코로나 안해도 2천명 근접중.
- 싱가포르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 초입임. 어디까지 피크를 갈 지 예측이 아직 안된 상태. 중증으로 인한 사망자수 증가는 후행하니까 기사에서 말하는 주 1~2명 데이터는 아직 고점이 아님.
-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체로 무덥고 습한 기후에서 약하다고함. 싱가포르가 딱 그런 기후. 우리는?
위드코로나 해야하는 이유는 나도 이해하고 있음. 경제가 너무 안돌아가서 자영업자분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살기 힘듬. (우리집도 자영업임) 어느 순간부터는 백신 접종 '못' 또는 '안' 해서 죽을 사람은 죽게 두고 나머지는 살자는 #위드코로나 를 가야한다는거 알고 있음.
근데 저렇게 유리한 데이터 긁어와서 포장하는 기사 보면 빡치는건 어쩔 수 없음. 사람 목숨을 숫자로 바라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 아니 뭐 숫자로 말할 순 있지. 사실 기사라면 그렇게 해야기도 하고. 그럼 좌우균형잡힌 시각으로 기사를 써야지. 입맛대로 앞뒤섞어서 글 쓰는게 아니라. 주식판에서는 숫자를 그렇게 포장하는걸 분식 한다고 하거든?
투표수 확보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포퓰리즘 하지말고 좀 더 소상공인 자영업종에 몰아줬으면 최소한 바이러스 확산이 높아질 겨울 앞두고가 아니라 일단 겨울 넘기고 내년 다시 따뜻한 시점에 위드코로나 논의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우리나라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1차 68.5%, 2차 41.6%. 이대로 위드코로나가 강행되면 싱가포르 x 10배수보다 더 큰 확진자 데이터를 만나게 될 것임.
"확진자 천명도 괜찮아"
"확진자 만명도 괜찮을까?"
#위드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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