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GME 구조대가 왔나보군요? (미국주식, 해외주식, 숏스퀴즈, 급등주)

 

24일 미국시장 (25일 새벽) 장 막판에 GME 주가가 91달러까지 급등하더니 시간외 200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24일 시가가 44달러니까 전형적인 숏스퀴즈 느낌이긴합니다. 차마 손절 버튼을 못눌렀던 분들은 구조대가 온 거 같네요. 마음 고생하셨던 것 조금이나마 회복되셨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우려되는 점도 있습니다. 과연 도박장에서 돈을 딴 경험을 한 사람이 도박을 끊을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워낙 화제가 된 종목이라 직접 참여하지 않았어도 주위에서 이 도박판을 구경한 사람들도 많구요.

 

* 버티면 먹는다!

종목도 종목 나름이겠죠. 망해가는 회사에 공매도와 전쟁 어쩌고 하면서 참전한건 도박장 티켓 끊기 위한 명분으로 밖에 안느껴집니다. 지금 주식 커뮤니티보면 오늘밤 프리장에 팔겠다고들 하시는데, 여기서 또 더 버텨서 더더더더더더 먹겠다는 분들도 나오겠죠? 뭐 물론 대박의 수익을 얻을 수도 있을겁니다. 근데 그게 좋은 경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제어하기 힘든 홀짝 게임이나 로또 복권에서 당첨된거랑 뭐가 다를까 싶네요.

 

* 아... 팔지않았으면 먹는건데!

눈물의 손절한 분들도 많았죠. 그리고 다시는 이런 도박장 찾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은 그분들 버텼으면 먹는건데로 생각이 바뀌었을 겁니다. 다음에 비슷한 종목 선동이 나오면 또 참전하겠죠.

 

 

 

사람은 바뀌기 어렵다는걸 압니다. 저도 급등주 테마주 따라다녀 봤구요. 이것저것 벌어도 봤지만 많은 수업료를 경험하니 조금씩 바꿔서 지금에 이른 겁니다. 이젠 그런 종목은 그냥 카지노 게임이라 보고 다 잃어도 되는 소액으로만 즐깁니다. (50달러...? ㅋㅋㅋㅋ) 

 

과연 이번 게임스탑 사태에서 참가자 분들이 무슨 경험치를 쌓으셨을지 궁금해지네요.

 

주식판이란게 살아남는게 가장 중요하다는걸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뭐 다른 분들은 돈버는게 장땡일 수 있겠지만 말이죠. 주식 커뮤니티에 올리면 비추 폭탄 받을 글이니까 그냥 블로그에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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