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터지나? 사야해? (금호석유화학 조카의난, 대한항공 형제의난, 금호그룹)

 

금호석유화학은 의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친동생 박찬구 회장이 운영하고 있지만 서로 사이가 나쁘다. 2010년 박삼구 회장과 박삼구 회장이 '형제의난'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금호그룹에서 금호석유화학이 떨어져 나왔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사실상 한집안이지만 남처럼 지내는 사이인데, 그런 금호석유화학에 또 경영권 분쟁이 터졌다. 저 집안은 스타일이 화끈하구만?

 

 

 

이번에는 형제간의 분쟁이 아니라 조카가 출사표를 던졌다. 위에 나온 박철완 씨가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데, 개인 주주 중에는 1대 주주다. 심지어 박찬구 회장보다 지분이 많다. 지금까지는 특수관계인으로 묶여 있었는데, 특별관계해소에 대한 공시를 냈다. 사실상 경영권 쟁탈전을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경제

 

* 금호석유화학 지분 구조 *

 

박찬구 회장 6.69%

박철완 상무 10%

박준경 전무 7.17%

국민연금 7.91%

기타 지분 68.23%

 

박준경 상무는 박찬구 회장 아들이라 같은 편이니까 개인 지분으로는 박철완 상무가 더 많아도 우호 지분을 더 확보한게 아니면 벌일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누군가 박철완 상무 뒤에 서있는 것이다. 박찬구 + 박준경 = 13.86% 에다가, 회장 우호 세력이 더 있을테니까, 박철완 상무가 본인 지분 이외에 우호 지분으로 10% 이상은 확보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호석유화학 지분 매집을 진행한 IS동서 등을 박철완 상무 세력으로 보고 있다. 3~4% 정도를 매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주총에서 이사 선임 등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국민연금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까도 관심거리다. 국민연금은 2019년 주총에서 박찬구 회장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진 전례가 있다. 박찬구 회장의 배임 혐의 때문이다. 

 

IS동서 대주주가 권혁운 회장인데, 최근까지 남매의난이 벌어졌던 대한항공 경영권 분쟁과도 인연이 있다. 대한항공 경영권 분쟁에 참여한 3자연합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의 동생이 IS동서 권혁운 회장이다. 

 

 

 

한진칼 주가 급등 상황을 생각하면 단기적으로 꽤나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수도 있긴한데... 도박이니까 주의하자.

 

 

#형제의난

#조카의난

#금호석유화학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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