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도망가야하나? 2일 내가 애플 추매했는데 아무래도 개미 특유의 상투잡기 스킬이 발현되었나보다. 그렇다 내가 미국 나스닥을 대폭락시켰다 ㅠ.ㅜ
3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 -4.96% 폭락했다. 지난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낙폭이 아닌가 싶다. 다우존스도 -2.78%, S&P500 지수도 -3.51% 급락했다.
그간 급등한 기술주들이 대폭락하면서 초반 선방하던 컨택주들까지 함께 무너졌다. 컨택 반 언택 반으로 나름 맞춰놔서 장 초반엔 이걸 헷지하나 싶었는데 아침에 장종료된거보니 어림도 없구만.
APPLE (AAPL)
TESLA (TSLA)
애플 패닉셀 & 테슬라 패닉셀 여파가 크다. 애플 -8.01%, 테슬라 -9.02% 급락했는데 테슬라야 2대주주 지분 매도 건이 악재로 작용했다지만 애플은 아무런 악재없이 단지 너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두들겨맞았다. 게다가 장후시간외매매도 -3% 가량 하락 중이라 4일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도 하락이 예상된다. 2일만에 애플이 10% 가량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종목 올 매도 때리고 애플 풀매수 각인가?
그외 기술주도 온전한 녀석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6.19%, 아마존 AMZN -4.63%, 구글 GOOG -5.00%, 페이스북 FB -3.76%, 엔비디아 NVDA -9.28%, AMD -8.51% 등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간의 상승분을 꽤나 뱉어냈다.
아 이거 물타기 찬스 같은데 쫄리네 쫄려. 컨택 매도 언택 매수 고고?
유진투자증권에서는 3일 미국장 폭락에 대하여, 6월 중순 이후 최대폭의 하락이라면서 하락 이유는 특별히 없다고 밝혔다. 명확한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말했는데, 즉 단순한 급등에 의한 조정이라는 말이다.
다만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두달 전에는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왔던 전례를 감안할 때, 다음 모멘텀을 찾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미국 경기 부양책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고 한다. 추가적인 하락폭은 -5~-6% 정도로 예상했다. 아니 근데 그럼 애플은 -10% 빠질텐데요? 다음 터닝 포인트로 9월 14일~15일 예정된 FOMC 회의를 제시했는데 그 때까지 추가적인 하락은 아니더라도 빌빌거릴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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